뉴스

[더골프]GOLF BALL FITTING- 당신에게 최고의 볼은?

2016-07-07

fitting_1

골프볼은 종류도 다양하고, 각 볼마다 내세우는 장점들도 여러 가지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볼이라도 내 스윙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면 소용없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사용하는 골프볼, 그만큼 선택이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더골프>는 타이틀리스트와 24명의 독자를 초청, 볼 피팅을 통해 ‘나에게 맞는 골프볼’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fitting_2골퍼들은 클럽 선택에 신중하다. 하지만 골프볼은 여전히 쉽게 생각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모든 플레이에 사용되는 유일한 장비인 볼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합니다. 더 이상 골프볼을 액세서리 중 하나쯤으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1번 홀 티샷부터 18번 홀 퍼팅까지 모든 샷에 
사용되는 만큼 최적의 골프볼을 선택했을 때, 그결과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나마 최근 골프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70타 골퍼80타골퍼100타골퍼
드라이버샷141414
그린을 향하는 샷263748
퍼팅303438

특히 골프볼 No.1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는 골퍼에게 더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는 골프볼 개발을 위해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은 시간을 골퍼들의 의견을 듣는 일에 투자합니다. 그래서 <더골프>는 지난 5월, 타이틀리스트와 골프들이 자신에게 맞는 골프 볼을 선택할 수 있는 피팅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24명의 열혈 골퍼를 초청해 볼 피팅을 체험하고 선택한 볼로 라운드를 하고 골프볼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5월 2일부터 2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 총 24명의 참가자를 초청해 볼 피팅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6월 7일, 경기도 안성시 신안 컨트리클럽에서 실시한 이 행사는 초보자부터 싱글골퍼까지 다양한 핸디캡을 가진 골퍼들과 함께테스트를 가졌습니다.

fitting_3모든샷에 사용하는 단 하나의 장비 '골프볼'
타이틀리스트 볼 피팅의 목적은 명확합니다. 바로 스코어를 줄이는 것. 골퍼의 성별이나 구력, 실력에 관계없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골프볼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골프볼이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스코어에 영향을 미치는 하나의 중요한 장비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최근 ‘드라이버 샷 스윙스피드’와 같이 한가지 요소만을 가지고 골프볼의 퍼포먼스를 판단하고, 잘못된선택을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골프볼은 모든 샷에 쓰이는 유일한 장비입니다. 드라이버의 사용은 14번에 불과합니다. 스코어를 줄이기위해서는 골퍼라면 누구나 어프로치샷, 피칭샷 등 ‘스코어링 샷’에서의 퍼포먼스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비거리뿐만 아니라 스핀량, 탄도, 타구감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비교해 토털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골프볼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fitting_4
STEP1. 쇼트게임에서의 볼의 변화를 경험하다
퍼포먼스 최우선, 그린-투-티
퍼포먼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이틀리스트는 그린주변에서 시작해 티 박스로 가는 순서로 볼 피팅을 진행합니다. 이날 역시 타이틀리스트 볼 피팅 프로세스를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했습니다. 50야드 웨지샷 아이언샷 (6~7번 아이언) 드라이버샷 순서로 진행했으며 모든 샷은 트랙맨 론치 모니터로 산출돼 평가했습니다.

골퍼의 샷을 분석하라
타이틀리스트는 골퍼와의 인터뷰를 통해 골퍼가 원하는 퍼포먼스의 목표, 개인 선호도를 우선 파악한다. 그리고 각자에게 맞는 1순위와 2순위 골프볼을 추천하고 이 볼을 가지고 본격적인 피팅을 시작했다.

다양한 쇼트게임의 일관성을 찾아라
타이틀리스트는 볼 피팅에서 50야드에서 웨지샷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성별이나 나이, 구력 등에 상관없이 50야드샷에서의 헤드스피드는 비슷하며, 골프볼 콤프레션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포함해 피치샷, 벙커샷 등을 여러 차례 구사하면서 골프볼의 타구감과 스핀, 볼 컨트롤 등을 체크합니다. 골프볼은 스코어를 낮추기 위해 깃대에 더 가깝게 붙일 수 있는 뛰어난 스코어링샷 스핀량과 컨트롤을 제공해주는 골프볼을 선택하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50야드 웨지샷에서는 골퍼가 의도한 대로 그린 위에 떨어지고 멈춰줄 수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타이틀리스트는 웨지샷 측정시, 스핀량과 랜딩앵글 등을 중요시 합니다. 랜딩 앵글의 경우는 45° 보다 높을 경우, 골프볼은 주로 중력에 의해 하강하게 되므로, 그린에 멈춰서는 것이 쉽지만, 45° 보다 낮은 경우 골프볼에 충분한 스핀량이 걸려야 합니다.

타이틀리스트 김태훈 차장은 “스핀이 충분하지 않은 골프볼을 사용하는 골퍼라면, 그린에 골프볼을 세우기 위해서는 높은 탄도의 샷을 구사할 수 있는 스킬이 요구되고 이 경우 실수의 확률도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효율적인 웨지샷은 그린 주변에서의 퍼포먼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스핀량이 확보되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fitting_5
STEP2. 롱게임에서의 볼의 변화를 경험하다
아이언샷의 일관성을 확보하라
50야드에서의 퍼포먼스 측정이 끝나고 7번 아이언(풀샷)을 이용해 볼 피팅을 진행했습니다.
쇼트게임과 마찬가지로 골프볼이 골퍼가 의도한 대로 원하는 지점에 떨어져 멈추는 지 스톱앤 컨트롤 능력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아이언샷 역시 그린 또는 깃대에 정확히 멈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언 및 드라이버샷의 롱 게임 퍼포먼스 측정은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진행됐습니다. 7번 아이언으로 샷을 했을 때 볼 스피드와 구질 등을 파악하고 원하는 탄도와 볼 컨트롤 능력, 일관성 등을 체크했습니다.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비거리용 볼과 Pro V1, Pro V1x를 가지고 테스트 했는데 비거리의 차이는 5야드 정도 밖에 나지 않았는데 스핀량의 차이는 많게는 2000rpm까지 나타났습니다. 
그린에 정확히 멈추는 것이 중요한 아이언샷에서도 골퍼의 탄도와 스핀량을 파악한 후 스타일에 맞는 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드라이버샷으로 최상의 퍼포먼스를 찾아라
드라이버샷에서는 골프볼이 얼마나 비행해 롤을 발생시키는지 확인하며 캐리와 롤이 극대화 할 수 있는 골프볼을 추천합니다. 특히 이날 참가자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보인 부분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스윙스피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스윙스피드는 드라이버샷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다양한 스윙스피드를 갖고 여러 가지 샷을 하는 것입니다. 김태훈 차장은 드라이버샷 피팅을 마지막으로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차장은 “드라이버는 볼이 맞는 위치, 로프트, 샤프트 강도 등에 따라 볼에 발생하는 변화의 차이가 크다. 샤프트만 달라도 볼의 수치는 천지차이다. 그만큼 나의 기호에 맞게 수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고 설명했습니다.
3시간에 걸쳐 볼 피팅 프로세스에 따라 종합적으로 나에게 맞는 볼을 찾았고 그 볼을 갖고 필드로 나섰습니다.

fitting_6
STEP3. 필드에서 볼의 변화를 경험하다
볼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다
볼 피팅을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볼을 추천 받았습니다. 추천받은 볼을 포함해 Pro V1과 Pro V1x를 들고 직접 라운드를 통해 볼의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전반 9홀은 선호했던 볼을 사용했고 후반 9홀은 추천받은 볼로 라운드를 즐겼습니다.
참가자 송광석 씨는 “Pro V1의 타구감을 너무 좋아했다. 하지만 볼 피팅을 받으면서 탄도를 더 높이면 비거리와 스핀량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Pro V1x를 추천받았다. 사용하지 않던 볼이라 의심도 있었지만 티샷을 했을 때 탄도가 높아지는 것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볼 하나로 샷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놀라웠는데 타구감도 Pro V1만큼 좋았다.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의 대부분은 Pro V1과 Pro V1x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지 못했고 볼의 특성도 잘 알지 못했지만 이번 볼 피팅을 통해 볼에 대한 특성은 물론 자신에게 적합한 볼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장요셉 씨는 “볼 피팅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험해본 것은 처음이라 특별한 시간이었고 볼 탄도와 스핀량 등 정확한 데이터도 알 수 있었다. 추천받은 볼로 라운드를 해서 스윙하는 데 좀 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고, 비거리도 늘었다. 특히 쇼트게임에서 훨씬 정교해진 샷을 해 그린 주변에서 실수가 상당히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태훈 차장은 “아무리 좋은 스윙으로, 아무리 퍼포먼스가 뛰어난 드라이버를 사용할지언정 골프볼의 성능이 좋지 않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즉, 골프볼 또한 클럽 만큼 스코어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장비이며 그만큼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골프골프볼 선택? 퍼포먼스 & 선호도
골프볼을 선택할 때 '퍼포먼스 측면'과 개인의 '선호도 측면' 2가지로 나눠 고려해야한합니다. 거리나 스핀컨트롤, 일관성 등은 ‘퍼포먼스’에 해당되는 항목이고 타구감이나 컬러, 외형(골프볼에 적혀진 숫자나 마킹), 가격 등은 골퍼들의 ‘취향’에 해당되는 부분이다. 타구감은 상당히 주관적인 항목으로 전적으로 골퍼 개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어떤 골퍼들은 부드럽다고 느끼지만 같은 골프볼이 다른 골퍼에게는 딱딱한 느낌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컬러 또한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지 않은 선호도에 해당되는 항목 입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퍼포먼스 측면을 높이 고려하지만 몇몇 골퍼들은 개인적인 선호도가 주요 고려항목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퍼포먼스를 중요시 하는 골퍼인지, 아니면 선호나 취향에 더 민감한 골퍼인지 2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는 것도 골프볼을 선택하는 가이드가 될 수 있습니다.

fitting_7낮은 탄도와 최대의 롤을 선호한다면 Pro V1

부드러운 타구감을 자랑하는 이 볼은 롱게임에서 높은 스핀량과 낮은 탄도도 최대의 롤을 제공해 보다 긴 비거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이틀리스트의 부드러운 코어 제작기술인 ZG프로세스를 적용하면서도 열경화성 우레탄을 통해 보다 긴 내구성까지 확보했습니다.
352개 딤플 디자인을 적용한 3피스 볼입니다.

fitting_8높은 탄도와 최대 캐리를 원한다면 Pro V1x
조금 더 단단한 타구감을 느낄 수 있는 이 볼은 롱게임에서 낮은 스핀량과 높은 탄도로 최대 캐리를 선사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부드러운 열경화성 우레탄 엘라스토머 커버를 통해 볼 컨트롤 능력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4피스 볼로 4면체에 328개 딤플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fitting_9
아마추어용 볼과 투어 선수용 볼은 따로 있다?
NO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많은 오해를 하는 부분으로 볼에 대한 대표적인 잘못된 상식입니다. 단순히 드라이브 샷만을 비교하기 때문에 생기는 오류입니다. 만약 사실이라면 여성용, 남성용 볼도 달라야 합니다. 하지만 남녀 투어 선수들은 같은 볼을 사용합니다. 실력에 상관없이 라운드 내내 드라이버샷부터 쇼트게임 그리고 퍼팅까지 다양한 샷을 하게 됩니다. 볼은 투어선수들의 아이언 샷의 스피드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일반 골퍼의 드라이버샷에서도 보여줘야 합니다. 남녀 투어 선수에게나 로우 핸디캐퍼와 하이 핸디캐퍼 등에 모두 적합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좋은 볼은 모든 샷, 모든 스윙스피드에 적합하고 각각의 샷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볼스피드빠른 스윙스피드 
투어선수
빠른/중간스윙 스피드 
투어선수
보통 스윙스피드
아마추어 골퍼
느린 스윙스피드
아마추어 골퍼
170mph드라이버샷
150mph3번 아이언샷드라이버샷
135mph5번 아이언샷드라이버샷
120mph8번 아이언샷드라이버샷


스윙스피드가 낮은 골퍼는 높거나 낮은 컴프레션의 볼을 사용하는게 좋다?

NO 볼은 특정 한 가지 요소로 성능이 결정되지 않습니다. 코어 사이즈, 중간 레이어 수와 종류, 커버의 재질과 두께, 딤플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결합돼 성능을 발휘힙니다. 더불어 골퍼의 스윙스피드, 스핀량, 런치각에 따라서도 차이가 납니다. 컴프레션은 얼마나 딱딱한지 부드러운지 등에 대한 하나의 수치일 뿐입니다. 주로 타구감,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골프볼의 피스가 많을수록 좋다?

fitting_10NO 피스는 골프볼이 몇 개의 레이어, 구조로 되어있느냐를 나타내는 것입다. 3피스, 4피스 등 여러 개로 이뤄진 볼이 좋은 퍼포먼스를 내거나 비싼 볼로 인식되도록 골퍼들을 현혹시킵니다.
골프볼 제조사들은 개발 초기부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둘지 결정하고 구조, 즉,피스를 결정합니다.
2피스이건, 3피스이건, 4피스이건 그 골프볼의 개발목적에 맞춰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요소이고, 또 같은 수의 피스라고 해서 다 같은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닙니다.

딤플이 많을수록 좋다?
NO 딤플은 골프볼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딤플 커버리지가 높을수록 공기저항이 낮아져 볼 비행에 영향을 주게된다. 이런 이유로 딤플수가 많을수록 좋은 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관성 있는 딤플의 배치가 더 중요하다. 지름 4.3cm의 볼 안에 무작정 많은 수의 딤플을 채우려면 대칭축이 사라지게 된다. 대칭축을 기준으로 좌우가 동일한 형태로 딤플이 일관되게 배치되어야만 일관성이 있는 볼 비행 또한 가능하게 된다.

글 신석주 │사진 김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