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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A 및 R&A의 골프볼 성능 제한 (골프볼 롤백) 발표에 대한 아쿠쉬네트 CEO(데이비드 마허) 성명서

2023-12-08

미국 매사추세츠주 페어헤이븐(2023년 12월 6일) –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2023년을 기준으로 전 세계 골프 인구는 6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많은 골프장에서는 포워드 티(forward tees)를 적용하는 것을 확대하고 있고, 반면 백 티(back tees)를 사용하는 경우는 전체 라운드 수에서 5% 미만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성 골퍼와 남성 골퍼의 평균 캐리를 살펴보면 여성은 평균 147야드, 남성은 평균 215야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골프 장비의 성능을 제한하겠다는 USGA와 R&A의 제안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높은 수준의 합의와 철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최근 USGA 및 R&A의 발표는 PGA 연맹이 밝힌 피드백에 반하는 내용이며, 골프볼 성능 제한(롤백)이 골퍼들에게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고, 골프업계 주요 관계자들의 의견이 이번 발표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됩니다. 장비 변경을 도입하기 전,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 결론을 도출할 것인지 조율 과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골프 업계의 수많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은 비거리를 문제점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골프라는 스포츠에서 가능한 최상의 결과를 보장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함에 있어 R&A 및 USGA와 골프업계는 각자 다른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PGA투어 및 이와 관련된 이들의 입장을 지지합니다. 이를테면, 투어 수준의 코스 셋업과 관리, 꼭 비거리만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 샷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경쟁 변수 등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둔 다른 분야 관계자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바입니다.

또한, 현행 골프볼 규정은 이미 효과적이고 앞으로도 유효하다는 것이 아쿠쉬네트의 입장입니다. 골프볼은 이미 크기와 무게, 초기 속도 및 총거리, 구형의 대칭성 등의 여러 측면에서 모두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볼 스피드는 기존의 초기 속도와 전체 비거리 규제 기준에 맞춰 조절되고 있습니다.

PGA 투어에서 측정된 클럽 헤드 스피드 중 속도가 가장 빠른 1%의 평균은 2019~2021년 동안은 보합세를 보이다가, 2022년과 2023년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클럽 헤드 스피드 중 속도가 빠른 상위 5%, 10%, 20%, 50%의 평균은 2017년 이후부터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년 PGA 투어의 평균 코스 플레이 길이는 7,200야드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04년 이후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한 2010년에서 2020년 사이, 10년 동안 건설된 미국 내 골프 코스의 평균 전장은 6,652야드로 1990~2010년 사이에 건설된 골프 코스보다 274야드 짧으며, 이는 골프 용품의 발달로 인해 코스가 확장되었다는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모든 스포츠가 골프처럼 오랜 시간 인고의 시간을 거쳐오지 않았습니다. 골프 규정을 관장하는 기관들은 골프의 전통과 기술의 균형을 효과적으로 이루어 내왔기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야 함이 당연합니다. 골프의 통일된 매력과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혁신을 장려하여, 골프를 사람들이 더 가까이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골프 장비 규정 변경은 골프 업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런 규정 변경을 추진하기에 앞서 USGA 및 R&A, 기타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쿠쉬네트는 골퍼들이 골프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전 세계 골프장의 건전성을 보호하고 골프 업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이번 결정과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해 의미 있는 검토와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