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타이틀리스트의 신형 아이언 T-Series 와 620CB/MB 그리고 TS 하이브리드까지 정말 최고의 클럽 경험하고 왔습니다.

TS FASTER THAN YOURS 드라이버 출시 때, 타이틀리스트의 피팅 데이에서의 피팅 방식과 세밀한 추천에 깊은 감명을 받아 이번 신형 아이언 행사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참석하였습니다.

이날 제가 연습하러 다니는 남부 골프연습장에서 진행되었고, 아주 다행이 제 클럽을 봐주신 잘생기신 김진성 피터님 (벌써 3번째 정도 뵙는것 같습니다 ㅎㅎ) 께서 하나씩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면서 피팅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가지고 있는 아이언 (다골 S200)으로 샷을 점검하였고, 예전보다 스윙스피드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간의 연습부족과 육아/업무에 지친 심신이 바로 데이터 값(?)으로 나오는게 좀 슬펐습니다...ㅠㅠ

우선 지속적인 스윙 교정 및 스윙스피드 저하로 현재 스펙은 조금은 오버스펙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다골 120으로 변경하여 진행하였고, 처음은 요즘 장안의 화제인 T100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신체조건이 키가 큰 편이라 라이각, 클럽길이에 보다 신경을 쓰게 되었지만 김피터님께서 현재 라이각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다는 점과 오히려 제가 잘 몰랐던 스핀량 감소에 따른 일관성 없는 거리에 초점을 맞춰 피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필드 피드백이 런이 들쭉날쭉해서 아이언 고르기가 무척 힘든 상황이었는데, 바로 캐치하시고 조정을 해주셨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스펙 찾기에서 T100보다는 620CB (네..정말 쳐보고 싶었습니다)가 오히려 일관성에서 높은 피드백을 받아, 결론적으로는 헤드크기에 문제가 없는 제 데이터로는 620CB도 괜찮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언젠가 CB를 꼭 품어보고 싶었기 때문이죠) 

현재 816 H1을 쓰는 저도 하이브리드를 1개정도 더 장만하고 싶었는데, TS 하이브리드는 정말 잘빠진 블랙 스포츠카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이전 모델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피터님의 설명이 그대로 였던 것 같고, 무엇보다 타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비록 정타 및 스윙 템포가 아직 잡히지 않아 하이브리드는 피팅받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텐세이와 결합한 TS2 모델이 정말 좋았습니다.

결과지를 보면서 역시 피팅은 타이틀에서 하는 것이 최고라고 느꼈고, 계속되는 스윙에도 좋은 피드백을 주시려고 하신 우리 김진성 피터님께도 항상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드라이빙 아이언도 기대가 무척 되었고, 역시 타이틀은 변함없이 우리 아마추어 골퍼들의 로망이자 꿈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