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 수원CC에서 진행된 타이틀리스트 피팅데이행사 참석 후기입니다.타이틀리스트를 좋아하는 매니아로서 항상 아이언 구매에 대한 욕구가 있었는데 금번에 출시되는 T시리즈에 매료되어 처음으로 이런 피팅행사에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골프클럽에 몸이 적응하면 되지 굳이 이런 피팅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는데 그런 의문을 일거에 해소할 수 있었던 소중한 하루였습니다.수원cc 골프연습장에서 1시간정도 몸을 풀고 피팅장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수 많은 샤프트와 클럽 헤드, 전문적인 트랙맨 장비를 보니 가슴이 두근거리고 긴장도 많이 하고 있는 제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명단 확인 후 모범생처럼 두꺼운 안경을 낀 인상좋은 피터분이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아이언은 이와키라는 일본클럽이었는데 전체적으로 샤프트가 헤드스피드에 비해 오버스펙이라는 점, 그리고 클럽의 실제 각도를 이제야 알게되서 참 부끄러운 맘이 들더라구요.T200에 프로젝트로딩존 5.0 샤프트를 이미 사전 주문한지라 해당 클럽이 제 몸에 맞는지 집중적인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문제는 몸이 굳어서인지 평소에 나오지 않던 악성훅샷에 드로우샷이 나오면서 정확한 측정에 있어 피터분께서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ㅠㅠ 스윙을 과학적이면서 전문적으로 분석해주시고 시범도 보여주셔서 본의아니게 스윙피팅까지 받게 되었네요 ㅎㅎ;T200 시타 부터 TS하이브리드까지 약 40분간의 피팅을 받고 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직 샷이 단단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미련이 남는 하루였지만 친절하면서 정확한 피터분의 손길로 제 골프 인생을 업그레이드 시켜준 기억에 남을 만한 행사로 각인될 것 같습니다. 좋은 행사 준비해주신 타이틀리스트 모든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