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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골프] Wedge Fitting - 어프로치 강자로 가는 지름길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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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ge Fitting

어프로치 강자로 가는 지름길
요즘 골프 좀 친다하는 골퍼들 사이에서는 피팅이 대세입니다. 특히 볼을 타깃에 정확하고 가깝게 붙여야 하는 웨지는 세밀함을 요구하는 클럽이기 때문에 퍼터만큼이나 피팅이 필요합니다. 골퍼 한 명을 초대해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센터에서 웨지 피팅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
guest1일관된 클럽 구성이 중요하다
웨지 피팅 참가자는 중고시절 골프 선수로 활약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현재는 취미로만 골프를 즐기는 여성골퍼 송지연씨입니다. 참가자는 피칭, 어프로치, 샌드 3종류의 웨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참가자의 웨지 로프트각을 측정해봤습니다.
48°라고 알고 사용했던 피칭의 실제 로프트각은 45°, 52°로 알고 있던 어프로치 웨지는 실제로는 50°였습니다.
볼을 세우는 것이 목적인 웨지의 특성상 거리는 더 나갈 수 있어도 분명 불리하게 작용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클럽 구성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참가자는 그라파이트 소재의 샌드웨지와 125g의 다이나믹골드 S200샤프트가 장착된 56°웨지를 함께 가지고 다녔습니다. 

김민철 차장은 “일반적으로 샌드의 경우 로프트각이 56°이다. 그런데 참가자는 또 하나의 56°짜리 클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56° 웨지의 경우 아이언, 피칭, 어프로치 웨지와는 달리 스틸샤프트다. 샤프트의 무게와 강도에서도 일관성이 떨어진다. 이럴 경우 코스에서 웨지의 감을 잃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거리 측정에도 애를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guest2운동능력에 비해 너무 가벼운 클럽을 사용
참가자의 6번 아이언, 피칭, 어프로치, 샌드웨지를 차례로 스윙을 해보며 클럽의 비거리와, 스핀량, 신체적인 능력을 수치화해봤습니다.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었기에 참가자의 신체적 능력이 탁월했습니다. 헤드 스피드와 에너지를 전달해주는 볼 스피드가 좋았습니다. 6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했을 때 비거리는 140야드에 볼 스피드는 100마일을 넘어섰습니다.

이를 지켜본 김민철 차장은 “볼에 에너지를 전달하는 능력과 스윙 메카니즘이 정말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피칭 웨지로 시타를 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로프트가 48°일 경우 런치각이 25°정도 나오는데 참가자는 그보다 낮은 45°의 로프트인데 오히려 런치각이 2°정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를 지켜본 김민철 차장은 “참가자가 사용하는 클럽의 샤프트는 그라파이트 소재로 무게는 47g에 불과하다. 자신의 운동 능력에 비해 너무 가벼운 클럽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밸런스를 위해 전체적인 클럽 피팅이 필요
참가자의 경우 전체적으로 자신의 운동 능력보다 약한 스펙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김민철 차장은 “능력과 클럽이 너무 큰 차이가 난다. 이 경우 단지 웨지 피팅만을 통한 결과 보다는 풀 라인 피팅을 통해 전체적인 클럽을 구성하는 것이 옳다. 웨지만 강한 스펙으로 추천하면 전체적인 클럽 밸런스가 무너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지금처럼 계속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의 클럽을 사용하는 것도 상관없지만 더 폭발적이고 더 좋은 효과를 내보고 싶다면 클럽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바꾸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guest3FOCUS ON
세계 최대의 인도어 피팅 시스템을 갖춘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센터는 웨지 명장 밥 보키로부터 직접 웨지 교육을 받은 전문 피터들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로프트와 바운스가 각각 다른 보키 디자인 웨지 전 종류와 다양한 샤프트 옵션을 갖추고 있어 개개인의 신체조건과 스윙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웨지 조합을 추천해줍니다.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센터 웨지 피팅 순서
1. 피팅 대상자 인터뷰
피팅 목적, 골프 수준, 선호 스타일 등 피팅에 대한 필요한 정보 수집.
2. 웨지 피팅 진행
참가자의 클럽을 가지고 시타를 해본다. 그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과 해결책을 파악해본다.
3. 솔루션 제공
데이터 상에 나타난 수치와 참가자의 스윙 스타일, 피팅 목적에 맞는 웨지를 추천 받을 수 있다. 

글 | 한종훈  사진 | 서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