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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볼에 대한 오해와 진실 4편. 다양한 종류의 골프볼을 섞어 사용해도 상관없다?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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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종류의 골프볼을 섞어 사용해도 상관없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라운딩을 할 때, 자신의 캐디백에 있던 볼이나, 준비해온 볼, 선물 받은 볼이나 필드에서 주운 볼 등을 다양하게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 그 중에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마음에 드는 컬러나 브랜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골프볼을 이것저것 섞어서 플레이하는 것은 과연 괜찮은걸까?

No! 정답은 아니다.

골프는 일관성의 운동이다. 골프는 14개의 클럽과 볼을 필요로 하는데, 스포츠 가운데 가장 많은 종류의 장비를 사용하는 만큼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도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 때문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거나 만족할만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변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골퍼들의 컨디션은 일년 365일 매일 변하게 되고, 14개의 클럽은 모두 각각 다른 퍼포먼스를 요구하기 때문에, 골퍼의 컨디션과 클럽이 만드는 변수는 상당히 크다. 아마추어 골퍼라면 누구나가 드라이버 샷은 잘 맞는데, 아이언 샷이 안 맞거나, 어떤 때는 또 그 반대의 경우가 일어나는 일을 종종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그것은 그만큼 골퍼의 컨디션과 클럽의 상관관계가 크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골퍼들은 꾸준한 기초체력과 운동으로 일관된 컨디션을 유지해주고, 14개의 클럽 모두를 골고루 충분히 연습해 두어야 하는 것이다.

골프볼도 마찬가지이다. 골프볼간에는 의미 있는 성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골프볼을 사용하면 그만큼 경우의 수가 더 늘어나게 되고, 일관된 샷, 일관된 퍼포먼스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확률은 줄어들게 된다.

또 저가의 골프볼이나 상태 확인이 되지 않는 로스트 볼 등을 섞어서 사용하게 되면, 비용은 다소 줄일 수 있지만, 일관성 있는 플레이는 하기 어려워지게 되고, 그러면  더 좋은 스코어를 위해 들어가는 노력과 비용을 고려했을 땐, 오히려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 되는 것이다.

더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플레이가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수를 줄여가는 것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라운드 동안엔 한가지 볼로 플레이 하는 것이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위한 지름길이다.

볼_하단_01아마추어 골퍼들에게 “라운드 동안 몇 종류의 골프볼을 사용하나?”라고 물으면 대부분 “소지한 것만큼” 혹은 “여러 가지”라고 답한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의 볼을 섞어 플레이하는 것이 좋을까? 
평소 훈련양이 많은 프로 선수라고 해도 4번의 라운드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매우 어렵다. 또한 전반에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가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성적이 좋지 않던 선수가 후반에 살아나기도 한다.
투어 선수에 비해 스윙이 일관되지 않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365일 거의 샷마다 변수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골프는 스포츠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장비(14개의 클럽+볼)를 다루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기 쉽고 이것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의 아마추어 골퍼는 선물받은 볼이나 여러 종류의 로스트 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러 종류의 볼을 섞어 사용하면 그만큼 경우의 수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일관된 샷과 퍼포먼스를 구사하기 더욱 힘들어진다.

실제로 볼을 섞어서 플레이를 하는 것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음 경우의 수를 계산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 골프볼을 1개 사용 했을 때와 3개 사용했을 때, 경우의 수 비교

∙ 365(日) × 14(개의 클럽) × 1(개의 골프볼) = 5,110(가지의 경우의 수)
∙ 365(日) × 14(개의 클럽) × 3(개의 골프볼) = 15,330(가지의 경우의 수)

평소 훈련량이 많은 투어선수라 하더라도, 대회기간 내내 꾸준한 성적을 거두는 것은 매우 어렵다. 또한 전반에 잘 치던 선수가 후반에 무너지는가 하면, 전반에 못 치던 선수가 후반에 살아나기도 한다. 이것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도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흔히 이것을 아마추어들은 ‘핸디귀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마추어 골퍼의 입장에서 매일 매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더 어렵다.

따라서, 올바른 골프볼을 선택하고 한 가지 볼로 플레이 함으로써 일관성을 향상시키는 것은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쉽고 현명한 지름길 중 하나일 것이다. 최고의 플레이를 위해서 늘 노력하는 투어 선수들도 시즌 중에는 결코 골프볼을 교체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골프볼에 대한 오해와 진실 5편은 <스윙스피드가 낮은 골퍼는 높은 혹은 낮은 컴프레션의 볼을 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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