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 골프] 타이틀리스트 걸, 손새은 & 장원주

2018-04-18

TITLEIST GIRL
손새은과 장원주는 서로 오묘하게 닮았다. 세련되고, 시크한 매력을 가졌으며 풍기는 아우라까지도 그렇다. ‘타이틀리스트 걸(Titleist Girl)’이라는 점도 닮았다. 나란히 타이틀리스트 CF에 등장하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타이틀리스트 제품을 사용한다. CF를 통해 인기와 관심이 가파른 곡선을 긋는 것도 닮았다. 이 둘을 만나 스타일과 뷰티 운동과 즐기는 음식, 플레이 방법과 마인드 등 아마추어 골퍼에게 유용한 내용을 캐물었고, 답을 얻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니, 이 둘은 정말 닮았지만, 닮지 않은 부분도 많았다.

장원주
ㆍ흡한속건, 향균, UV 차단 기능의 민소매.
ㆍ쿨링 기능의 쇼트 팬츠.

손새은
ㆍ편안하게 어드레스를 할 수 있게 디자인한 반소매 티셔츠.
ㆍ스트레치 소재 스커트.

장원주
ㆍ브랜드를 상징하는 T를 모티브로 한 티셔츠.
ㆍ밑단 프릴 디테일이 여성스러운 스커트.

손새은
ㆍ전판에 펀칭 디자인을 이용한 티셔츠.
ㆍ슬림한 핏의 화이트 스커트.

 

“소풍 나오는 마음으로 즐겼으면 한다.
드레스 코드를 맞추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말이다.
소소한 재미를 찾으면서 골프를 했으면 좋겠다.”

THEME
스타일 & 뷰티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기나?
장원주 : 일상에서는 짙은 계열의 트레이닝 복이나 레깅스를 자주 입는다. 반면, 필드에서는 무조건 원색을 선택한다. 더 화사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다. 그리고 색깔 맞춤은 필수다.
손새은 : 평소 올 블랙 컬러를 즐긴다. 시크한 느낌이 좋다. 하지만, 필드에서는 밝은 컬러를 입어야 더 세련돼보인다. 그리고 몸에 꼭 끼게 입는 편이다.

혹시… (그럴리 없겠지만) 체형에 불만이 있나?
: 허벅지가 두꺼운 편이라 반바지를 안입는다. 또 골프를 할 때 앉았다 일어났다하는 동작이 많아서 반바지를 입으면 불편한 점도 있다. 오히려 스커트나 긴바지가 더 편하고 날씬해보인다.
: 허리가 긴 편이다. 그래서 티셔츠를 스커트나 반바지 안으로 집어 넣어 입곤 한다. 그러면 다리가 더 길어보이게 해준다. 또 스커트를 입는 게 도움이 된다. 다리의 시작점이 드러나지 않아서다.

피부 관리는?
: 자외선 차단에 가장 신경을 쓴다.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덧바르고 있다. 나는 전반이 끝나고 덧바르는데, 사실 3홀마다 자주 덧바르는 게 좋다.
: 이른 아침부터 라운드를 하는 날이 많다보니, 오랜 시간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되도록 메이크업을 빨리 지우려고 한다. 또 피부에 영양을 주는 팩을 자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1일 1팩을 권한다.

골프 층이 상당히 젊어졌다.
젊은 여성 골퍼에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팁을 준다면?
: 요즘 짧은 스커트에 타이트한 옷차림으로 나오는 것을 자주 본다. 골프를 하러 나오는 데, 너무 스타일 쪽에만 관심을 두는 것 같다. 스포츠를 하는 마음으로 골프를 대했으면 한다.
: 가까운 지인과 소풍 나오는 마음으로 즐겼으면 한다. 드레스 코드를 맞추기도 하고, 자연과 함께 사진도 많이 찍으면서 말이다. 소소한 재미를 찾으면서 골프를 했으면 좋겠다.

피트니스 & 뉴트리션
몸매가 탄탄하다. 관리는 어떻게?
: 사실 헬스 중독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운동으로 푸는 스타일이다. 매일 2시간씩 꾸준히 하고 있다.
: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다. 하체에 비해 상체가 약한 편이라, 팔 운동 등 상체 위주로 운동하고 있다. 식단도 단백질 위주로 한다. 거의 고기만 먹는다.

즐겨하는 운동법을 알려주다면…
: 골프를 할 때 유연성이 부족해 힘들었다. 그래서 2년 전부터 플라잉 요가를 시작했는데, 꽤 도움이 된다. 요가는 지루하기도 한데, 플라잉 요가는 끈에 매달려하다보니 재밌게 할 수 있다. 유연성 기르는 데도 좋고, 근력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스쿼트를 꾸준히 하고 있다. 하체 운동을 많이 하면 스윙할 때 몸이 단단해지고 하체가 잡혀있는 느낌이 든다. 일상에서 틈틈히 조금씩 하는 것도 좋다. 단 꾸준히 해야한다.

라운드 중에 즐겨먹는 간식은?
: 과일을 좋아한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즐긴다. 수분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
: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고, 요즘에는 물에 타먹는 리커버리 음료를 마신다. 물보다 흡수가 빨라서 땀을 많이 흘릴 때 마시면 도움이 된다.

체력 보충을 위해 먹는 보양식은?
: 탕류를 자주 먹는다. 삼계탕. 추어탕.
: 연어회를 좋아한다. 그리고 고기.

대회 때는 어떤 음식을 먹나.
: 대회 당일 아침을 중요시한다. 사실 탕류를 좋아하지만, 아침에 국물을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그래서 고기류로 든든하게 먹는다.
: 대회 전날에는 저녁을 간단히 먹는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해서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 좋다. 대신 라운드 후에 잘 챙겨먹는다

플레이 & 마인드
전지훈련은 어디로, 얼마나?
: 태국 파타야에서 한 달정도 훈련했다. 평소 드로우 구질인데, 드로우만 치다보니 약점이 생겼다. 다양한 구질을 낼 수 있게 연습했다.
: 태국 치앙마이에서 두 달 정도 머물렀다. 거리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175cm인 큰 키에 비해 거리가 안나가는 게 문제였다. 20m 정도 늘었다. 원래 200m였는데 이제 220m 정도 나간다.

플레이 스타일은?
: 고쳐야 할 것 중 하나인데, 모 아니면 도다. 안전하게 갈 때도 있어야 하는데, 너무 공격적인 스타일이다.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 완전 반대다. 너무 조심스럽고, 안전하게 가려고만 한다. 과감하게 칠 때도 있어야하는데 무조건 방어적이다. 서로 반반 섞어놓아야 할 것 같다.

코스에서 멘탈이 무너졌다고 가정해보자…
: 난 크리스찬이다. 야디지북에 성경 구절을 적어놓고 본다. 주마다 구절을 적어두고, 묵상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빌립보서 4장13절 ‘내게 능력을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다.
: 혼잣말을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 한다. 그리고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잘하고 있다가 갑자기 미스 샷을 한다든지 하면 ‘괜찮아. 잘할 수 있어’라고 되뇌인다.

평소에 골프는 어떻게 즐기나?
: 가족이 모두 골프를 해서 가끔씩 다같이 라운드를 한다. 가족과 함께 할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하다. 골프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가끔 아빠가 잔소리를 한다. 내 성격상 흥분할 때가 많아서, 필드에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하는 지에 대해 알려준다.
: 대회 때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그래서 지인과 골프를 할 때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받으려고 한다. 라운드 중에 과자를 먹기도 하고, 수다를 많이 떨기도 한다. 또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재미도 있다.

손새은
ㆍ소매와 등판에 펀칭 디테일을 이용한 티셔츠.
ㆍ옆선에 배색 패치로 포인트를 준 쇼트 팬츠.

EPILOGUE (에필로그)
‘타이틀리스트 걸’ 콘셉트로 화보 촬영을 마쳤다. 어땠나?
: 이번 콘셉트가 평소 나의 모습과 비슷했다. 그래서 시크하고 강한 여성 골퍼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었다. 또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입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지난 해와는 다른 느낌의 제품이 많이 출시 돼, 골라 입는 재미가 있었다.
: 커플 컷이 많았는데, 서로 호흡이 잘 맞아서 수월하게 촬영한 것 같다. 특히 계단에 앉아서 촬영한 컷은 정말 분위기가 비슷해보인다.

타이틀리스트 걸이 되기 위한 조건은?
장, 손 : 여성스러운 느낌보다는 시크하고 강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갸냘픈 몸매보다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타이틀리스트 어패럴과 더 잘 어울린다.

이번 시즌, 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은 어떤가?
: 소매 부분이 늘 짧았었는데, 이번 제품은 소매 부분이 길게 보완돼 나왔다. 이제야 제 옷을 입은 느낌이다. 또 골퍼의 마음을 이해하는 디테일이 있어 좋다. 특히 거리측정기를 찼을 때 늘 티셔츠가 말려 올라가는 부분이 있었다. 이번 어패럴 중에는 거리측정기 부위만큼 홈을 파놓은 디테일이 있어, 실제로 옷이 뜨거나 구김이 가지 않는다.
: 기존에는 레드, 화이트, 블랙 컬러 위주였다. 올해는 다양한 컬러가 많이 추가됐다. 여성스러운 파스텔 컬러 제품도 출시돼,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어 좋다. 가장 맘에 들었던 아이템은 리본이 달린 모자다. 따로 액세서리를 하지 않아도 모자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포인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여성스러운 느낌보다는 시크하고 강한 매력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갸냘픈 몸매보다는 탄탄한 근육질 몸매가
타이틀리스트 어패럴과 더 잘 어울린다.”

장원주
ㆍ투어핏 라인의 심플한 티셔츠.
ㆍ비침을 방지해 주는 화이트 팬츠.

인터뷰 김윤선 | 사진 고성진

#팀 타이틀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