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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eries, Titleist Fitting Road Trip] 2019년8월 28일 성남 그린피아골프연습장 피팅 참여 후기

2019-08-29 09:10

휴~거의 한달 만에 클럽을 잡아 봤네요.ㅜㅜ 신청할 때 첫째가 방학 시작하는 시점이라 이렇게 될 줄 몰랐는데 첫째가 어제 개학해서 육아 아빠의 고달픈 계절이 이제서야 끝났네요. 한달 동안 애들하고만 지내다 보니 전혀 클럽을 못 잡아보다 오늘 피팅인데 몸도 안 풀리고 적응도 덜 되서 아주 민망했습니다.

어찌됐든 일단 오늘 가보니 신형 T 시리즈부터 620MB 까지 그리고 유틸도 있었는데 최근 유틸을 안치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오늘은 아이언만 시타해 봤습니다.

현재 실력은 형편 없지만 718MB 사용중이고 그 전에도 712MB, 680MB 사용했었는데 실력보다는 우선 어드레스 했을때 헤드가 얇고 작아 보이는게 개인적으로 더 안정감이 느껴져서 주변의 만류를 불구하고 계속 MB를 고집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T100 이 저에게는 가장 안정감을 주는거 같아서 T100을 시타해 보았습니다.

왜 당구를 쳐도 팁이 얇은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고 굵은걸 선호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 당구도 팁이 얇은걸 선호 하다 보니 골프 클럽도 마찬가지로 얇고 작아 보이는게 확실히 부담감도 덜 하고 안정감을 줍니다. 주변에 기존 AP 시리즈, CB 사용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몇 번 쳐볼 기회가 있었지만 매번 어드레스 하면 커다란 헤드 때문에 부담감에 느낌이 좋지 못 했었는데 오늘 시타해 본 T100은 확실히 기존 AP 시리즈나 CB 모델에 비교해서 MB 처럼 얇고 작아 보이는게 어드레스 했을때 안정감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한달만에 잡는 클럽은 정말 심리적으로 일관성 있는 스윙궤도를 만들지 못해서 조금 고생 스러웠네요.

그래도 피터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시고 샤프트도 다양하게 시도하면서 좋은 느낌과 결과를 찾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우선 MB를 사용하면서 잘 맞았을때와 잘 못 맞았을때 손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익숙해서 인지 샤프트를 경량으로 낮추고 나니 데이터 상으로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구질 및 방향 거리에 대한 확신이 생기지 않았고 그렇다고 샤프트 스펙을 올리면 사소한 것 같은데 몸에 들어가는 힘이 달라지면서 보상 작용 때문인지 자꾸 미스샷도 생기고 했는데 결국 평소에 꾸준히 연습하는게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암튼 T100의 잘 맞았을때 느낌은 아주 가볍게 공을 튕겨주는 느낌이 있어서 손으로 전달되는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왜 클럽마다 쳐보면 어떤 클럽은 살짝 단단하게 튕겨지는 느낌이 있는 것도 있고 어떤 클럽은 살짝 뭔가 공을 잡는 느낌이 있는데 T100은 크게 과장 되지 않으면서 손으로 전달 되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620MB도 다양하게 시타해 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샤프트를 다양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못 해봤는데 다음 620MB 시타할 때 다시 한번 쳐보고 비교해서 결정해 보고 싶긴 한데 일단 온르 T100 은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문제라면 제 몸뚱이가 문제였죠.ㅠㅠ 이제 개학도 했고 연습 좀 하면서 다음 피팅 이벤트를 기다려 다시 한번 비교 하면서 피팅 해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치면서 힘을 빼고 부드럽게 스윙해야 하는데 긴장도 되고 힘이 자꾸 들어가서 그런지 디스크가 아프네요.ㅎㅎㅎㅎ

오늘부터 다시 스윙 좀 가다듬고 다음 피팅 때 더 다양하게 느껴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두 어번 피팅을 받아 보았는데 확실히 새로운 클럽이 나오면 그냥 제 마음데로 생각해서 결정하고 구매하기 보다는 이렇게 기회가 된다면 피팅을 받아보면서 클럽을 선택하면 결과적으로 스코어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골프가 도전도 있고 스트레스도 받고 재미 있을순 있지만 스코어를 좋게 하자면 연습만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그 못지 않게 자신에게 맞는 피팅이 결과적으로 더 하고 싶은 골프를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오늘 피팅후에 확 들었네요^^

암튼 다음에 620MB 도 비교하면서 다시 한번 피팅 받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동안 전 열심히 스윙을 다듬고 있겠습니다^^ 오늘 여러모로 도움 많이 주신 피터님께도 감사드리고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시는 타이틀리스트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하~~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가 피터님과 얘기를 주고 받다 보니 다 잊어버렸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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