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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피팅 릴레이] 이번 생에서 피팅을....

2019-07-23 09:21

아~ 요즘 드라이버 안맞아서 몸을 바꿔야하나 아니면 채를 또 바꿔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친한 동생이 팀 타이틀리스트 피팅 이벤트를 소개해 줍니다. 연락처와 이벤트 내용을 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피팅센터에 연락을 하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한 시라도 빨리 받고 싶어서 직장에 휴가까지 내서 약속을 잡았네요.

오후 5시 약속인데, 마음이 급해서 40분 일찍 스카이 72 피팅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어색하게 문을 열고 들어갔지만, 김가람 피티넘이 편하게 맞아주십니다. 이것 저것 물어보시면서, 일단 긴장을 풀어주시네요. 맘이 살짝 편해 집니다.

사실 골프를 시작하면서 장비 구매할 때, 전문적인 피팅을 받아 본적은 없고, 흔히 얘기하는 요즘 대세를 따라서 장비를 구입하고, 안맞으면 장비 탓할까봐 다들 괜찮다고 하는 장비로 바꿨더랬죠. 안되면 내 몸이 문제일 거라는 생각에 말이죠... 피팅을 하더라도 뭐 별거 있겠어?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걱정반 기대반으로 피팅을 시작합니다.

요즘 잘 안맞아서, 피터님에게 살짝 엄살을 부려봅니다.
"요즘 컨디션이 안좋은지 공이 전혀 안 맞는데, 피팅이 될까요?"
"괜찮습니다. 피팅하면서 몸이 풀리고, 또, 안맞는 공은 분석에서 제외하니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편하게 치세요~~. 저번에 오신 분은 50개 넘게 치셨지만 잘 끝났습니다"

음~~~, 우리 주자들 중에 누굴까? 50개...
암튼 그 말에 살짝 긴장을 풀고 첫 샷을 합니다. 예외는 없군요~ 드로우가 아주 심하게 나버리네요.
민망해서 돌아보니, 안본척 해주시는 센스....

다시, 자세 잡고 휘둘러 봅니다. 예전에 치던데로 잘 나오기 시작하네요.
피터님 덕분에 좋을 떄의 컨디션으로 돌아온 듯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피팅은 40분이 넘도록 진행되었고, TS2/TS3 그리고 제가 쓰던 917D3까지 포함하여 다양한 샤프트와 SureFit의 조합으로 분석을 합니다. 중간 중간 미스샷이 있었지만, 잘 구분하여 분석해 주십니다. 각 구성에 따라 저의 스윙이 어떤 결과를 가지게 되는지, 바람직한 구성은 어떤 것이지 말씀해 주시는데, 실제 제가 치면서 느끼는 것에 잘 부합되었습니다.

'아~~ 이래서 피팅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절로 들게 되더군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다음 번 장비 세팅은 반드시 피팅 후에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현재 드라이버 구성이 딱 맞는 것은 아니지만, 새로 구입할 만큼의 문제는 없다고 하네요).

다음 모델 나오면 질러봐야 겠습니다.

아참,... 아이언도 잠시 점검해봤는데, 제가 느끼는 문제가 역시 데이터로 나오네요.
다행이 한달 뒤쯤 새모델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 때, 다시 기회를 얻어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기대되네요...

이번 생에 첨음 해본 피팅.... 정말 기대이상으로 만족합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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