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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골프]퍼터 피팅, 어떤 도움을 줄까?

2014-01-23

퍼터 피팅, 어떤 도움을 줄까?
퍼터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자신의 체형과 스트로크 스타일에 맞는 퍼터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퍼터는 거리감과 방향성 조절이 어렵고 부상의 위험까지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골퍼 한 명을 초대해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에서 퍼터 피팅을 체험해 보았습니다.

TG_퍼터피팅특집

정확도를 노리는 퍼터, 피팅이 중요하다
프로 선수들도 그린에서 잘못된 한방으로 승패가 바뀌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골프라는 스포츠에서 퍼터는 마지막 순간 골퍼에게 희비를 주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따라서 프로 선수들은 그린에서 승부사 역할을 하는 퍼터를 고르는데 있어 자신의 체형과 스트로크 방법은 물론 모든 과학적 원리를 동원해 최적의 퍼터를 선택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감에 맞는 최적의 퍼터를 함부로 교체하지 않습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이 클립 피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정작 라운드 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클럽인 퍼터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 김민철 과장은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 골퍼들의 피팅 포커스가 다르다. 프로 선수들의 경우 웨지나 퍼터 등 쇼트게임 위주의 피팅을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볼의 출발점 라이각을 살펴라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센터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 서동주 피터는 "아마추어 골퍼들의 경우 퍼터를 선택함에 있어 자신의 체형과 골프 스타일이 아닌 디자인을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골퍼 개개인마다 퍼팅 시 눈으로 보는 각도와 몸이 움직이는 각도 그리고 클럽의 길이와 라이각, 볼의 구질이 다르기 때문에 디자인만 보고 퍼터를 고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동주 피터는 "예를들어 신체조건에 비해 길이가 짧은 퍼터를 사용하면 허리를 더 숙여야 하기 때문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퍼터 피팅은 골퍼 개개인에 알맞은 로프트나 라이각 그리고 길이를 찾으면서 일관된 스트로크와 나만의 퍼터에 대한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피팅에서 라이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쉽게 말씀드리면 라이각은 볼이 출발하는 각도를 뜻합니다. 이는 골퍼마다 키와 체형 그리고 스윙 시 몸의 위치, 셋업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키가 큰 골퍼라면 클럽의 길이가 짧아지기 때문에 볼이 열려 맞아 오른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키가 작은 골퍼들은 반대로 볼이 왼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큽니다.

TG_퍼터피팅특집2
스트로크 유형에 맞는 퍼터를 선택하라

일반적으로 퍼터는 골퍼의 스트로크 유형에 따라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슬라이스 아크형 스트로크입니다. 골퍼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슬라이스 아크형은 스트로크 궤도가 인스퀘어 인으로 빠지는 유형입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아크형 스트로크 보다 아크가 더 크게 그려지는 스타일과 직선으로 빠졌다가 직선으로 돌아오는 스트레이트 스트로크 스타일이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 서동주 피터는 "일반적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맞지 않는 로프트, 라이길이로 하여금 불가피하게 볼에 너무 가까이서서 임팩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인 투인 스트로크를 하고 있는 줄 알지만 실제로는 백스윙이 아웃사이드로 빠져 나간다. 퍼터 피팅을 통해 나만의 퍼터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얼라인먼트 등 퍼팅에 관한 종합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 했습니다.

 샤프트 각도를 지면과 90도가 되게 만들어라
퍼터 피팅 참가자는 구력 14년에 PGA 프로를 꿈꾸는 프로지망생 유재영씨였습니다. 먼저 참가자가 연습을 하는 동안 참가자의 움직임, 퍼팅 스타일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연습을 마치고 본격적인 피팅이 진행 됐습니다. 8대의 초고속 카메라가 참가자의 셋업 볼 구름, 스트로크, 몸의 움직임과 퍼팅 밸런스까지 정확하게 잡아냈습니다.
참가자의 어드레스에서 문제점이 발견됐습니다. 화면에 비춰진 영상을 살펴보면 참가자는 샤프트가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볼이 퍼터 아래쪽에 맞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연적으로 로프트가 커지기 때문에 백스핀이 많이 생기고 볼이 일정하게 구르는 것이 아니라 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문제점 해결을 위해 서동주 피터는 "가장 이상적인 볼의 구름은 볼이 튀지 않고 일관되게 구르는 것이다. 볼의 위치를 약간 오른발쪽으로 옮기거나 손의 위치를 왼쪽으로 옮겨 어드레스와 임팩트 시 샤프트의 각도가 지면과 90도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자연스런 아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문제점은 스윙 궤도에 있었습니다. 참가자의 스트로크를 살펴본 결과 백스윙이 아웃사이드로 갔다가 인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아웃에서 인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서동주 피터는 "퍼터 역시 슬라이스가 있다. 참가자처럼 아웃에서 인으로 들어오는 경우 볼이 깎여 맞기 때문에 슬라이스가 생길 수 있다. 짧은 퍼팅의 경우 왼쪽으로 롱 퍼팅의 경우 오른쪽으로 휘는 현상이 일어난다"고 말했습니다. 참가자의 또 다른 문제점은 어드레스 시 볼에 너무 가까이 서는 것입니다. 참가자의 머리위에서 찍은 화면을 분석해 본 결과 눈의 위치가 볼보다 위로 쏠려있게 됨으로 임팩트 시 정확하게 스윗 스팟에 맞추는 것이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를 위해 서동주 피터는 참가자에게 셋업 시 조금멀게 어드레스를 취할 것을 권했습니다. 또한 참가자가 사용하는 33인치 퍼터보다 조금 긴 퍼터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서동주 퍼터는 "팔을 길게 펼 정도로 멀리 서서 연습을 한 후 실제 퍼팅에 들어가면 자연스러운 아크를 그리는 스트로크가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13년 만에 내게 맞는 퍼터를 만났다
서동주 피터는 "참가자는 사전 인터뷰에서는 큰 말렛형의 페이스 밸런스 퍼터를 선호한다고 했다. 그리고 길이 역시 33인치가 자신의 최적의 길이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참가자는 백스윙이 아웃사이드로 움직이는 골퍼이기 때문에 페이스 밸런스 퍼터보다 자연스러운 인투인 아크를 만들어줄 수 있는 토가 무거운 퍼터가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확한 스윗 스팟으로 가격을 위해 퍼터의 길이를 1인치 늘린 34인치 퍼터가 적합하다"고 진단을 내렸습니다.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
피팅센터

미국 본사의 최첨단 테스트 시스템을 그대로 한국 옮겨 심은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는 전세계에서 미국과 한국 단 두 곳 밖에 없습니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퍼터 피팅을 진행할 수 있어 국내 투어프로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그리고 아시아 전역의 프로들이 이곳에서 퍼터를 점검 받습니다.
소요시간 : 1시간 ~ 1시간 30분   |   위치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   문의 : 02-3014-6100

 
TPC 스카티 카메론 퍼터 스튜디오 퍼터 피팅 순서

순서

1. 피팅 대상자 인터뷰 : 피팅 목적, 골프 수준, 선호 스타일등 피팅에 대한 필요한 정보 수집.
2. 퍼터 피팅 진행 : 이론 교육과 함께 8대의 초고속 카메라를 가지고 피팅에 대한 모든 것을 확인합니다.
3. 솔루션 제공 : 대상자의 퍼팅 습관, 스타일, 피팅 목적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더 골프 : 글 | 한종훈, 사진 | 김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