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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골프]WINTER FOCUS - 골프 용품, 잘 관리하고 계시나요?

겨울철 골프 용품 관리 및 관리법
골프 용품, 잘 관리하고 계시나요?
골프 휴식기를 맞은 겨울철, 집 한켠에 방치되어 있는 골프 용품은 자칫 한 순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볼

Golf Ball

골프 볼은 오래 보관하면 성능이 떨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실제로 볼은 온도와 습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열악한 컨디션에서 보관할 경우 실온에서 보관한 볼보다 수명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골프 볼의 수명은 각기 달라집니다. 볼의 온도는 거리에 영향을 주게되는데, 추운 겨울에는 볼을 구성하는 물질이 차가워져 탄성을 일게 돼 볼의 발사 속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습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로스트 볼과 일반 볼을 비교했을 때 수행능력이 달라지는데, 실제로 물속에 잠겨있는 동안 어느 정도의 물을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골프 휴식기에 접어드는 겨울에는 볼을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요? 볼은 실온을 기준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고온이라던지 냉방같은 극한의 상황을 피해 실온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여 볼이 차가워졌다던지, 따뜻하게 보관하고자 인위적으로 열을 가하는 것은 볼을 망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Golf Club

thumb일반적으로 겨울철에 골퍼들은 골프 클럽을 자동차 트렁크나 차가운 베란다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로 자칫 클럽이 얼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언의 경우 헤드 재질이 대부분 연철로 이루어져 있어 골프백 안에서 헤드끼리 부딪혀 스크레치가 나거나, 심할경우 헤드 부분에 녹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장시간 클럽을 사용하지 않게 되면 가장 먼저 클럽을 깨끗하게 청소해야합니다. 페이스의 홈에 이물질이 묻었다면 따뜻한 물에 5분정도 불린 후 칫솔로 살살 문지른 후 깨끗한 물로 헹궈 마른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하게 닦아줍니다. 이때 헤드는 수세미나 솔로 닦으면 흠집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천이나 융으로 닦아주면 됩니다. 또한 아이언은 통풍이 잘되는 헤드 커버를 씌워 손상을 막고, 습기가 걱정된다면 습기 제거제나 신문지를 이용해 클럽 사이사이에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TT_TT_TT_2007_player_pearlGolf Gloves

대부분의 골퍼들은 라운드가 끝나면 골프장갑을 벗어 골프백 속에 구겨넣곤 합니다. 다시 골프장갑을 사용하게 될 때 그제서야 땀에 찌든 채 특유의 냄새를 풍기고 있는 장갑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골프장갑을 보관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라운드가 끝나면 장갑의 손가락과 손바닥 부분을 잡아당겨 원래 모양으로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가죽 내의 천연 오일이 가죽 표면으로 나와 장갑을 다시 부드럽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양피 장갑은 고온과 습기에 약하기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땀에 약한데, 땀에 포함된 기름으로 인해 가죽이 부패될 수도 있습니다. 장갑에 베어있는 땀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낸 후,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합니다.

 

그립 
Golf Grip

그립은 아주 천천히 노후가 진행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골퍼들은 잘 눈치채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립은 아주 미약한 미끄러짐으로도 상당한 거리 손실이 일어날 수 있어 무엇보다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립은 보통 고무재질로 이루어져 있고, 손이 많이 닿은 곳이라 손때와 땀이 많이 묻게 됩니다. 특히 열이나 오염은 그립을 더욱 빨리 노후하게 만듭니다. 오염을 없애기 위해 젖은 수건으로 그립을 닦아준 후 반드시 그늘에 건조 시킨 후, 백에 넣어 보관하면 됩니다. 이때 수세미로 표먄을 문지르게 되면 그립 표면의 코팅이 빨리 손상될 수 있으니 유의합니다. 또한 그립이 딱딱해지지 않도록 보름에 한 번 정도 젖은 수건으로 그립을 닦아 수분을 공급해주도록 합니다.

더골프 : 글 | 김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