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스토리

인생 첫 홀인원

2018-11-02 14:41

배씨1(seu***)

・홀인원 정보


라운딩 날짜, 골프장명, 홀, 비거리, 골프볼로 구성
라운딩 날짜 골프장명 비거리 골프볼
2018-10-31 대영베이스cc 17 Hole 160 m Titleist Pro V1x







하루가 지났는데도 얼떨떨함과 떨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아버지, 미국에서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하신 작은아버지, 처음으로 같이 라운딩을 간 작은 고모까지네명의 배씨가 동반라운딩을 나갔습니다.이전 라운딩에서 로우 80을 치고 자신감에 차있던 저는 이유를 모를 샷 난조에 그만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분이 별로였습니다.어찌어찌 16번 홀까지 끝나고 마지막 남은 파3 17번 홀160M 였지만 가장 자신있었던 7번 아이언과 파3 홀에서 항상 꺼내는 Pro V1X를 들고 티박스에 섰습니다.핀 위치는 오른쪽 끝에 위치한 중핀살짝 왼쪽을 겨냥하고 페이드를 걸어서 치겠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했는데!생각보다 탑볼성으로 맞아서 예상보다 오른쪽으로 날아갔습니다.하지만 갑자기 공이 왼쪽으로 휘더니 그린에 떨어져서 끝없이 구르기 시작했습니다."간다 간다 간다" 를 외치던 작은아버지를 뒤로하며 저는 "에이 탑볼 맞았어요" 했는데 역시나 저도 계속해서 볼을 보고 있었습니다.캐디님과 총 5명이 라이를 타고 홀컵으로 들어가는걸 목격하고 모두 다 그린으로 뛰어갔습니다.홀컵안에 들어있는 공을 잡고 마지막 홀을 돌고 오니 증서와 기념사진 촬영을 준비해주셨더라고요.붕 기분이 들떠서 웃지도 못하고 있는데 아버지는 본인이 20년 넘게 골프를 쳐도 못한 걸 아들이 한다면서 축하해주셨습니다.아직까지도 실감이 안나지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ㅎㅎ홀인원 기념품을 돌리려 검색하던 도중 타이틀리스트 홀인원 게시판 글을 보고 들어와서 제 경험을 공유합니다.처음 입문부터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와 함께하고 있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볼은 V1X만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제 홀인원의 기운과 행운이 여러분들에게도 전달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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