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장이 용인에 있다보니, 퇴근 후 용인 근교 CC에서 야간 라운딩을 즐겨하곤 합니다.야간 라운딩은 요즘같은 무더위에 선선한 날씨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이 날도 제 직장동료 3분과 야간 라운딩을 즐기러 퇴근 후 태광CC로 향했지요.15번홀에서 150m 거리를 불러주는 캐디언니말을 듣고, 6번 아이언으로 냅다 휘둘렀습니다.그런데 공이 그린 중앙으로 잘가나 싶더니, 갑자기 사라지는 거예요.야간이라 잘 안보이기도 하고 해서, 저는 당연히 그린을 넘어 나갔나보다 하고 포기했지요.그래도 혹시 라는 생각에 홀컵을 보았더니 공이 덩그러니 홀컵에 있더군요.그 당시에 좋다라는 느낌보다는 너무 얼떨떨한 나머지 동료들에게 손가락으로 홀컵을 조용히 가리켰네요.그걸 보고 동료들이 저보다 더 좋아해주어서 그때서야 홀인원을 했구나 라고 생각했어요.제 생애 첫 홀인원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네요.역시 내 사랑 타이틀리스트 Pro V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