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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 피팅 릴레이] 생애 첫 피팅 후기 ^^

2019-07-08 15:07

피팅이란것을 이제까지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비싸다는 선입견? 결국 장비 교체로 연결 등, 뭐 굳이 돈들여 피팅을 받을까?
사람이 문제지 채가 문제겠어? 연습이나 열심히 하자. 라는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타이틀리스트 피팅 릴레이 이벤트로 평생 처음 피팅을 받고 난후,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동안 내가 괜한 낭비 했구나" 입니다.
그 낭비가 무엇인지는, 샤프트와 헤드를 여러가지 조합으로 수차례 바꿔가면서 치고난 다음의 데이터가 말해주었습니다. 몸이 덜 풀렸느니, 어 오늘 왜이러지? 이상하네.. 등 여타 변명을 막론하고, 데이터는 거짓말 안하고 뭔가를 꼭 보여줍니다.
장비 투자의 돈 낭비, 잘못된 이해 및 연습에 투자한 시간 낭비 등 백문이 불여 일견이 아닌, 백문이 불여일피팅이었던것 같습니다.
내 생각과 일단 많이 다름니다. 직접 피팅받고 확인하는건, 적어도 30만원짜리 샤프트 그 이상의 가치입니다.  (넘 적게 부른것 같네요.. 반복과 시행착오에 따라선, 더 많은 돈)

피팅 과정은, 몸풀기 스윙. 넘 못쳐서 많이 난감했습니다. 조바심나기 시작했고요, 이때, 피터님이 친절하게 부담 안주셨습니다, 살짝 자리도 피해주시고, 아이언도 쳐보라고 하시고. 저는 현재 TS3 헤드, 디아마나w 5 S 샤프트 이용중입니다.

여러 데이터 중에 볼스피드, 비거리 위주, 부수적으로 런치앵글, 스핀량, 이상 4가지 경우를 비교하면서 피팅을 진행했습니다. 헤드, 샤프트를 바꿔가면서, 한가지의 조합당 3번~5번 정도를 쳐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세기, 같은 스윙으로 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궁금한건 다른 헤드, 샤프트에 따라서, 내 몸이 만들어주는 데이터가 얼마나 차이나냐 였거든요, 플러스, 저의 느낌, 편안함. 
방향성이나, 의미없는 샷의 데이터는 피터님께서 알아서 걸러 주시고요, TS3, TS2, TS1(이건 막판에 한번 제가 쳐보고싶어서 경험만 해봤어요) 헤드 디아마나 시리즈, 투어AD 시리즈 등, 추천해주시는 조합으로 맘껏 쳐보았습니다.
피팅장에 아주 많은 스펙들이 있습니다만, 피터님을 믿고 주는데로 다 쳐보았습니다.
1시간 막판까지 쳐보라고 하셔서 살짝 속으론 아, 안쳐도 될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면서도 쳐봤습니다 ^^
피팅의 결과는, 현재 TS3 헤드 유지, 그리고 샤프트는 디아마나DF 6S, 슈어핏 D4 조정. 으로 했을때 최상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가람 피터님 마지막까지 솔직한 조언 아낌없이 해주셨고요.
장비뿐만 아니라, 내 몸의 성능에 대한 확실한 리뷰 및 챙겨야될 점 확실히 다잡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샤프트나 장비를 반복적으로 사고 팔고하는 낭비의 시간, 돈은 안 쓸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아이언도 꼭 한번 받아보고 싶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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