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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팅 후기] 타이틀리스트 718/818 피팅데이 참석후기

2017-09-20 11:52

외부 사이트 등록 URL - 딜바다 골프포럼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1690669월 20일 기준 933뷰, 18댓글  <타이틀리스트 피팅데이에 다녀왔습니다.>AP1~3, TMB, CB MB 아이언과 H1, H2 하이브리드를 시타해 보고 피팅까지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구력 3년, 712 AP2 사용중인 백돌이입니다. 이 점 감안하시고 판단하시면 좋겠습니다.1. 화제의 중심 AP3.베스트셀링 모델인 AP2보다 월등히 쉬운 난이도.스윗스팟을 벗어나 넥이나 토우쪽으로 치우치거나, 탑핑, 뒷땅이 날 경우 AP2는 직관적인 피드백을 줍니다. AP1은 미스샷을 최대한 억제해주는 초중급자용이구요. 그런데 AP3는 그 중간쯤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솔 두께도 AP1과 AP2의 중간쯤입니다.중급자용이지만 로우핸디쯤으로 보이게 하는 예쁜 디자인.AP1은 캐비티백의 생김새나 헤드 크기가 타이틀리스트의 간지를 많이 해치는 부분이 있어 심리적으로 꺼려지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AP3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잘 뽑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캘러웨이 APEX와 첫인상이 유사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기존 타이틀 아이언과는 조금 다른 타감.AP3를 시타하면서 조금 색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타이틀 특유의 타감, 차분하게 "쩍" 하고 뺨때리는 듯 하는 느낌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히려 미즈노 JPX계열의 가벼운 터치감, 에폰 503의 약간 날카로운 타구음을 보여주더군요. 약간 일본 아이언 느낌이 섞여있습니다. 하지만 나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타감은 개인적인 편차가 너무 크니 참고만 해주세요.)마케팅만 잘 하면 많이 팔릴 것 같습니다.2. 새로나온 아이언 - TMB이건 아이언이야 하이브리드야?시간상 7번 아이언만 시타해 볼 수 있었습니다.MB 아이언이 열심히 벌크업해서 대회에 나갔다가 잠시 쉬는 사이에 근육이 빠져 뚱뚱해진 일명 '근육돼지' 같은 모양새입니다.생김새는 MB와 유사하지만, MB에 비해 헤드 크기도 크고 솔도 두툼하고 통통합니다."텅~" 하는 소리와 함께 공이 솟구쳐 오릅니다. ​ 아이언 속이 비어있는 중공구조(?) 형식입니다.눈을 감고 치면(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하이브리드 치는 느낌과 유사할 것 같습니다.타감과 타구음만 들으면 공이 정말 멀리 갈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다른 아이언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남자답게 진짜 MB를 사거나, 실력에 맞춰 AP2나 CB를 사지 TMB를 사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았습니다.인터넷에 뜬 사진을 보고 잠시 혹했었는데 실제 모습은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3. 718 CB, MB한줄평 : 716과 동일. (디자인만 조금 바뀜. 쌍용 렉스턴 16년식과 18년식의 차이 정도)CB, MB 라인은 거의 완벽에 가깝게 수정되어 더 이상 변화할 부분을 못 찾는가 봅니다.개인적으로 "남자라면 MB"라는 마인드고 다음엔 MB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실제 MB를 시타해보니 타구질이나 방향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헤드가 작고 솔이 얇아 오히려 컨트롤하기가 편하더군요.시타 행사에서는 트랙맨으로 타구 분석을 해 주는데요.​ 트랙맨 데이터 분석을 받고 MB에 대한 마음을 접었습니다.AP3, 2, MB로 똑같이 7번 135미터 가량을 보내지만  MB는 스매쉬 팩터가 너무 제멋대로고 수치가 낮더라구요.7번 아이언 기준 스매쉬팩터 1.36이 베스트라고 하더군요.AP3는 꾸준히 1.30~34 사이를 유지하는데 MB는 1.20~1.30대밖에 나오지 않습니다.AP3는 대충 헤드 중심에만 맞춰서 스윙하면 되지만,MB로 1.35 이상을 기록하려면 정확한 다운블로로 스윗스팟 정 중앙에 공을 맞춰야 하는데 쉽지 않더군요. 4. NSpro 880 AMC - 타이틀리스트에만 공급되는 새로운 샤프트저는 골프 시작부터 지금까지 950R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력이 늘어가고 헤드스피드가 빨라지면서 샤프트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있는 상태입니다.하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습니다. 체격조건상 R300이나 S200으로 가자니 라운딩 후반에 힘들어지고, 플젝 통샤프트도 저랑 잘 맞지 않더라구요. 아이언을 바꾸게 되면 KBS 계열 샤프트로 갈 까 생각중이었습니다.이번에 시타해본 NS 880 샤프트는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NS 950이 98그람 (S플렉스 기준)인데NS 880은 숏아이언이 107그람 ~ 롱아이언 95그람(S플렉스 기준)입니다.7번 아이언으로 비교했을때 NS 880이  950R (95g)보다 8그람 무겁다고 하더군요.기존에 사용하던 샤프트의 느낌과 다르지 않으면서 조금 더 무게감 있는 타구가 만들어져서 마음에 들었습니다.얼마전에 히트쳤던 타이틀 C16 아이언부터 이 샤프트가 스톡으로 공급된다고 합니다.저 처럼 멸치 스타일의 스윙어 분들이 사용하시기에 좋은 선택지가 하나 더 생긴 것 같습니다. 결론은AP3가 생각보다 괜찮다.TMB는 생각보다 별로다.MB는 역시 어렵다.NS880 샤프트가 맘에 들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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