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골프]ALL ABOUT WEDGE. 웨지, 알고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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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 핸디캡이 높을 수록 더 사용한다

“웨지는 그린을 공략하고 핀에 가깝게 붙이는 용도의 클럽이기 때문에 올바른 이해와 선택이 수반되어야 한다”

핸디캡이 낮은 골퍼일수록 그린 적중률은 높다. 미국 PGA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프로 선수의 그린 적중률 평균은 70%에 육박한다. 10번 어프로치를 하면 그중 7번을 그린에 떨군다는 얘기다. 핀에서 얼마나 가깝게 올렸는지는 또 다른 얘기지만, 퍼터를 사용해 홀인을 노릴 수 있는 단계까지의 확률이다. 반대로, 핸디캡이 높을수록 그린 적중률은 현저히 떨어진다. 한 미디어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보기 플레이어의 그린 적중률 평균은 약 19%다. 보기 플레이어 이하가 전제 골프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현실을 반영하면, ‘국내 10명의 골퍼 중 8명이 10번의 어프로치 중 그린에 올리는 것은 채 2번이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보기 플레이어’는 그린에 올리지 못한 8번의 샷을 위해 웨지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다. 더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그 상황에서 단 한번에 그린에 올린다는 보장도 없다는 점이다. ‘냉탕온탕’, ‘홈런’, ‘뒷땅’, ‘토핑’ 등의 단어는 그린 100야드 이내에서 벌어지는 대다수 아마추어의 샷 결과를 잘 보여준다.

‘냉탕온탕’,‘홈런’, ‘뒷땅’, ‘토핑’ 등의 단어가 상징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기 플레이어를 비롯한 대다수의 아마추어는 웨지라는 클럽이나 웨지 플레이에 대한 관심이나 지식이 드라이버나 아이언에 비해 상당히 낮다. 누군가는 “웨지는 아이언 세트에 포함된 것 쓰면 되지 않느냐?”고도 하고, 누군가는 “웨지가 여러개일 필요가 있느냐”고도 반문한다. 물론! 아이언 세트에 포함된 웨지를 사용해도 좋고, 한개의 웨지로 모든 샷을 처리해도 좋다. 그 결과가 좋다면 그렇다. 하지만 그런 확률은 높지 않다는 게 에디터의 판단이다. 클럽 전문가도 같은 생각이다.“웨지는 그린을 공략하고 핀에 가깝게 붙이는 용도의 클럽이기 때문에 올바른 이해와 선택이 수반되어야 하며, 그렇게 했을 때 라운드 능력을 향상시켜 더 즐거운 골프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린 주변 100야드 이내에서는 프로 선수든 아마추어 골퍼든 올바른 그라인드와 바운스, 라이와 로프트를 적용한 클럽을 선택하면 스윙 스피드에 상관없이 효과적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오랫동안 프로 선수의 클럽 셋업을 도왔던 타이틀리스트 클럽 매니저 엄주현 부장의 말이다. 엄 부장의 말을 좀 더 들어보자.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정교함을 기본으로 띄우거나, 굴리거나 다양한 샷 메이킹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상황에 적합하고, 골퍼가 원하는 필링까지 두루 갖춘 웨지일수록 샷 성공 확률을 확실히 높여준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보키 웨지를 전개하는 타이틀리스트 엄 부장과 리더십팀 구현진 대리의 도움을 받아 웨지를 구성하는 용어를 정리하고, 선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웨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이라는 페이지를 통해 웨지에 대한 올바른 추가 정보도 제공한다.

웨지, 용어를 알면 선택이 더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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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FT | 로프트 
샤프트와 웨지 페이스 면이 이루고 있는 각도. 웨지 로프트는 볼의 탄도와 비거리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타이틀리스트 SM6 웨지는 46~62도까지 2도 간격으로 총 9가지의 로프트 옵션을 제공한다.

LEADING EDGE | 리딩 엣지 
스윙을 했을 때 지면과 가장 먼저 닿는 곳으로, 웨지 페이스의 가장 왼쪽의 바닥 날을 말한다.

LIE ANGLE | 라이 앵글
웨지를 어드레스 했을 때, 토 부분의 높낮이에 따라 나타나는 샤프트와 리딩 엣지가 만드는 각도. 볼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SOLE WIDTH | 솔의 폭
솔의 리딩 엣지와 트레일링(TRAILING) 엣지 사이의 간격을 말한다. 솔의 폭이 넓으면 벙커나 부드러운 잔디에서 볼을 걷어내며 탈출하는데 유리하다. 폭이 좁으면 단단한 지면에 유리하다.

SOLE CAMBER | 솔의 굴곡
솔 부분의 곡선을 뜻한다. 굴곡이 많은 것은 부드러운 잔디나 벙커, 굴곡이 적은 것은 단단한 지면에서 유리하다.

BOUNCE | 바운스
솔의 리딩 엣지와 솔의 가장 낮은 지점 사이의 각도. 바운스는 웨지가 잔디나 모래를 파고 들어가지 않고 잘 빠져나오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볼 스피드와 탄도, 스핀량에 영향을 주는, 웨지의 가장 중요한 요소다. 지면이 부드럽다면 바운스가 더 필요하다. 클럽을 부드럽게 스윙 궤도 대로 진행하게 만들기 때문. 단단하고 타이트한 라이에서는 잔디와 모래의 자연적인 저항이 있기 때문에 바운스가 덜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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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ND | 그라인드
트레일링 엣지의 힐과 토 부분의 디자인 형태를 말한다. 샷을 했을 때 리딩 엣지가 지면과 어떻게 맞닿는지를 결정하는 요소다. 타이틀리스트는 이 민감하고도 감각적인 개인 성향과 스윙 스타일, 코스 상황에 맞도록 5가지(M, F, K, L, S) 옵션을 갖췄다.

※ 스윙 스타일과 코스 상황에 따른 그라인드 선택 요령

M그라인드
M 그라인드
미드 또는 로 바운스 그라인드. 그린 주변에서 다양한 샷을 구사하고자 하는 골퍼, 완만한 스윙 궤도의 골퍼에게 적합하다.



 

F그라인드

F 그라인드
보통의 솔 폭을 가진 전통적인 풀솔(Full Sole) 디자인. 풀스윙에 효과적이며 가파른 스윙 궤도의 골퍼에게 적합하다.


 

 

K그라인드
K 그라인드
넓은 솔 폭과 큰 솔 굴곡을 가지며 벙커 샷에 효과적. 큰 솔 굴곡은 다양한 벙커와 잔디 상황에서 관용성을 가진다.





L그라인드
L 그라인드
토, 힐, 트레일링 엣지 부분을 깎아낸 좁은 솔 폭의 로 바운스. 단단한 코스에 효과적이다.





S그라인드

S 그라인드
풀솔에서 트레일링 엣지 쪽을 깎은 디자인. 솔 폭이 좁아지면서 바운스를 약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이상적인 웨지 조합을 위해서는 정확한 비거리와 아이언 로프트를 파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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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트를 4~6도 간격으로 유지해 10~15 야드 거리 차이를 두는 것이 좋다. 피칭웨지를 포함해 주로 52도와 58도로 총 3개의 웨지 구성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9번 아이언 로프트가 많이 내려가 혼돈이 생기고 있다. 요즘 피칭웨지의 로프트는 46도가 많아졌다. 기존의 52도와 로프트 간격이 너무 크게 벌어졌다. 피칭웨지(46도)를 기준으로 50도, 54도, 58도 조합으로 웨지를 구성하는 것이 정교한 쇼트 게임을 위해 좋다.

웨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타이틀리스트 용품 계약과 웨지를 포함한 클럽 셋업을 담당하는 두 전문가가 웨지에 대해 좀 더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했다. ‘카더라~~’통신에 현혹되지 말라는 차원이다.

 핸디캡이 낮은 골퍼는 미드 바운스, 핸디캡이 높은 골퍼는 하이 바운스를 사용한다.
많은 골퍼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다. 예전엔 ‘로우 바운스의 웨지는 핸디캡이 낮은 골퍼, 하이 바운스는 핸디캡이 높은 골퍼가 제격이다’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스윙 스타일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바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담 스콧은 평소 바운스 6의 K 그라인드 웨지를 사용한다. 하지만 몇 몇 대회에서는 바운스 12의 K 그라인드 웨지를 쓴다. 이처럼 세계 톱 플레이어도 골프장의 잔디와 코스 컨디션에 따라 다른 바운스의 웨지를 선택한다.

 웨지 샤프트는 아이언보다 강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최근 피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웨지 피팅에 대한 문의도 많이 늘어났다. 많은 골퍼가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샤프트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고 강해지기에 웨지 역시 이 비중을 따라야 하지 않느냐는 문의가 많다. 하지만 ‘웨지 명장’ 밥 보키(Bob Vokey)는 아이언 샤프트와 같은 샤프트 또는 강도가 한 단계 약한 샤프트를 추천한다. 이유는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정교한 샷이 필요하고, 감각적인 요소가 많이 개입하기 때문이다. 샤프트가 강하면 이러한 결과를 얻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한다. 실제 코리안투어 프로들은 아이언과 같은 강도의 샤프트를 사용하거나 54~60도 웨지에거는 강도를 한 단계 낮추는 경우가 많다.

 녹이 쓴 웨지가 필링이 더 부드럽다.
투어 프로는 녹이 쓰는 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샷을 할 때 눈부심 방지 효과 때문이다. 필링 부분은 감각적인 요소이기에 선수마다 반응이 다르다. 녹이 쓰는 웨지가 부드럽다고 말하는 선수도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다.

프로 선수들이 쓰는 웨지와 판매용은 다르다.
전혀 그렇지 않다. 투어 프로가 쓰는 웨지는 조금 더 다양한 옵션이 추가되는 것일 뿐이다. 같은 모델이라도 판매용과 프로 전용으로 나눠지지 않는다. 물론 프로에게 공급하는 웨지는 혹시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전수 검사를 ‘한 번 더’ 하는 것이 다르다.

 단조 웨지가 주조 웨지보다 필링이 좋다.
예전에 밥 보키는 미국PGA투어 프로들을 상대로 단조와 주조 웨지에 똑같은 무게의 샤프트 등 모든 스펙을 동일하게 작업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 적이 있었다. 결과는 100명 중 99명의 프로가 “필링이 거의 비슷한데, 주조 쪽의 필링이 더 좋게 느껴진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다만 한 가지 알아둬야 할 부분은 주조도 모두 같지 않다는 점이다. 제작 공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윙 스타일엔 A 타입의 바운스가 맞다는데, 결과는 좋지 않다. 
웨지 하나로도 볼을 띄우고, 굴리는 등 다양한 샷을 하게 된다. 투어 프로는 어떤 샷을 우선으로 할지 정해두고 웨지를 선택한다. 많은 투어 프로는 어프로치 샷을 중심으로 웨지를 선택하는 추세다. 하지만 벙커, 혹은 탄도 등 샷에 우선 순위를 두는 선수도 있다. 더 좋은 스코어를 위해 우선 순위를 정해두고 그에 맞는 선택과 사용을 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이 바운스의 웨지로도 벙커 탈출이 어렵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의 고민 중 하나가 벙커 샷이다. 헤드가 모래에 박혀 탈출에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이때는 하이 바운스 웨지를 추천한다. 물론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스윙을 점검해봐야 한다. 하이 바운스는 헤드가 모래에 박히는 것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바운스로 벙커 샷을 해야만 확률이 높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바운스가 아닌 리딩 엣지를 이용해 벙커 샷을 하여한다. 리딩 엣지로 샷을 하면 바운스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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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종훈│사진 고성진

COMMENT

[더골프]ALL ABOUT WEDGE. 웨지, 알고선택하자”에 대한 1개의 생각

  1. 2017-04-13 08:27   루키황

    웨지는 피칭웨지랑 샌드웨지만 있으면 되는줄 알았는데….
    역시 골프는 알면 알수록 어려운 스포츠임이 틀림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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