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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매거진]골프 이슈 체험 프로그램- 류시환이 간다

2016-08-10

TFC-1

영역 확대한 타이틀리스트 피팅센터

2011년으로 기억됩니다. 그해 9월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 센터(Titleist Performance Center-Seoul: TPCSeoul)가 문을 열었습니다. TPC-Seoul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션사이드에 위치한 타이틀리스트 오션사이드 테스트 센터의 최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실내 환경에 맞도록 개발, 적용한 곳입니다.
타이틀리스트 계약 선수들이 클럽을 피팅 받는 오션사이드 테스트 센터의 실내 버전이며,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TPC-Seoul의 등장은 우리나라 골퍼에게 큰 행운이었습니다. 프로뿐만 아니라 아마추어도
타이틀리스트의 우수한 피팅 프로세스를 쉽게 접할 수 있기 떄문입니다.
이전까지는 미국으로 가야했고, 실제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선수가 많았습니다. 접근성, TPC-Seoul이 우리나라 골퍼에게
특히 매력적인 이유였습니다.

TPC, TFC로 거듭나다
2016년 7월, ‘접근성’이 타이틀리스트 피팅의 새로운 화두가 됐습니다. 타이틀리스트는 TPC Seoul을 없애고 서울, 부산, 광주 세 곳에 타이틀리스트 피팅 센터(TFC)를 탄생시켰습니다. TPC-Seoul을 멀게 느끼던 지방 골퍼의 접근성을 개선했다는 게 타이틀리스트 측의 입장이었습니다.
미국에서 경험할 수 있던 피팅 프로세스를 국내(분당)에, 이제는 하나였던 곳을 세 곳으로 분산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TFC-3

타이틀리스트가 피팅 센터를 전국의 거점 지역으로 분산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 ‘TPC-Seoul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결정적 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면적이 상대적으로 좁고, 일일생활권역이라는 점에 비춰보면 의아한 일입니다. 하지만 피팅을 위해 지방 골퍼가 상경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열혈골퍼라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오겠지만(실제로 그런 골퍼가 많았습니다.) 그렇지 않은 골퍼에게는 그림의 떡일 수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는 이러한 생각을 가진 지방 골퍼가 혜택을 누리지 못한다고 여겼고, TFC를 통해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TFC는 어떤 곳?
TFC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한 것은 지난 6월30일, TFC의 탄생이 공식 발표되기 전 이었습니다. 사전 정보에 의하면 TFC는 이전의 TPC Seoul의 축소판이라고 했습니다. TPC-Seoul에 있던 핵심 시설(피팅 장비)은 동일합니다. 타이틀리스트 피팅 프로세스를 골퍼에게 소개해오던 최고의 피터도 전담 배치됐습니다.(부산 김민철 차장, 광주 신지상 차장). 다만 TPC-Seoul 곳곳을 장식했던 장치물이 곳곳으로 분산됐습니다.

TFC 부산은 부산 금정구 애드파골프㈜ 2층에 자리했습니다. TPC-Seoul의 멋진 인테리어, 시설과는 비교하기에 부족하다는 게 솔직한 첫 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TFC 내부를 살피는 동안 ‘이곳이 경상도의 많은 골퍼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FC에 타이틀리스트가 자랑하는 최고의 피팅 프로세스가 있어서 입니다.
최고의 피터가 첨단 장비를 이용해 골퍼에게 최적의 클럽을 피팅해주는 것. 기자는 김민철 차장과 피팅 프로세스를 진행하며 이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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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C 피팅 프로세스
TFC의 피팅은 사전 예약을 통한 유료 서비스로 진행됩니다.
드라이버부터 웨지까지 ‘풀라인 피팅’(2시간30분 소요), 드라이버/롱게임/아이언/웨지 1개 카테고리만 진행하는 ‘부분별 피팅’(1시간30분 소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예약 문의 02)3014-3838
www.titleist.co.kr/golf-club-fitting/fitting-center

글 | 류시환   사진 | 김석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