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다이제스트] FILLING THE GAPS – 웨지 사이의 거리를 좁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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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LING THE GAPS
웨지 사이의 거리를 좁혀라.

한 라운드에 한두 번 사용할 우드 대신 웨지를 하나 더 추가하는 건 어떨까요?
스코어를 줄이는 데 오히려 더 효과적일지도 모릅니다. 웨지 구성과 피팅하는 법을 알아보기 위해 타이틀리스트 퍼포먼스밴 팀과 지산골프장을 찾아갔습니다.

골프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기자는 3개의 웨지를 사용했다. 피칭 웨지, 53도, 58도 로 세팅했습니다.
100~110야드의 샷에서는 칠 클럽이 없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80대 중반을 치는 지금도 구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피칭 웨지, 52도, 58도 입니다. 100~110야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프트를 1도 높인 51도, 57도로 세웠습니다. 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스윙의 문제도 분명히 있습니다. 찍어 치기보다는 쓸어 치는 스윙을, 그리고 들어 올리는 스윙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웨지 구성에는 잘못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웨지 피팅
웨지 테스트를 진행한 타이틀리스트 구현진 피터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웨지의 로프트를 점검한 뒤 58도 웨지의 풀 샷 거리를 물었습니다. 70야드 정도입니다. 몸을 풀면서 58도 웨지를 이용해 샷을 하는 동안 피터는 거리를 측정하고 샷을 관찰했습니다. 52도와 피칭 웨지의 거리, 개선이 필요한 부분 등에 대한 질문도 이어갔습니다.

피터가 문제점을 간파한 뒤 100~110야드의 거리를 공략할 때 사용하는 클럽을 질문했습니다. 물론 없습니다. 가장 싫어하는 거리이며 피칭 웨지를 사용해 감으로 칠 뿐입니다. 웨지의 실제 로프트를 확인하기 전에 피터는 “웨지 간 간격이 맞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며 “피칭 웨지와 52도 웨지 중간에 클럽을 하나 더 사용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습니다. 클럽 간의 로프트 간격이 너무 크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간격을 좁히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입니다.

거리 갭을 메워라
본격적인 피팅에 돌입했습니다. 피칭 웨지로 풀 샷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비거리를 파악하기 위한 단계입니다. 볼을 눌러 치지 못하고 쓸어 치는 스윙 탓에 탄도가 높고 거리 손실도 많았습니다. 다음은 52도 웨지로 풀 샷을 했습니다. 100야드가 조금 못 미쳤습니다. 그런데 피터가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지 모든 웨지의 로프트를 측정했습니다.
피칭 웨지는 48도로 일반 피칭 웨지 보다 2도 정도 높았고 52도 웨지는 오히려 50.5도로 많이 낮았습니다.

그동안 실제 로프트와는 다른 웨지로 숏게임을 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볼을 많이 띄우는 스윙 문제도 있지만 로프트가 실제 더 높아 거리가 짧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피칭 웨지를 원래 로프트인 46도로 세울 것을 추천했습니다.
50.5도 웨지로는 100야드가 안 나기 때문에 피칭 웨지와 52도(실제 50.5도) 사이에 48도의 웨지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100~110야드 거리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50.5도 로프트의 웨지는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피터는 “연습을 많이 해서 스윙을 바꾸지 않는 이상 현재 로프트도 괜찮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사용하다가 나중에 다시 52도로 돌려놓는 방안을 추천했다. 57도는 지금도 70~75야드를 치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부터는 거리가 맞지 않는다면 스윙이 잘못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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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트를 잘 선택하라
일부 클럽 메이커들은 아이언의 로프트를 더 강하게 세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칭 웨지는 보통 45~46도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44도 웨지가 많아졌습니다. 피칭 웨지와 갭, 샌드 웨지와의 거리 간격이 더 벌어질 수 밖에 없고 결국 간격을 메울 클럽이 사라집니다. 구 피터는 “피칭 웨지의 로프트를 꼭 확인하기 바란다”며 “아이언 로프트가 4도씩 차이 나는 것처럼 웨지도 4도, 많게는 6도씩 차이가 날 수 있도록 구성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합니다.

풀 샷을 할 수 있는 클럽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게 스코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풀 샷이 하프 샷 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제안하는 웨지 구성은 피칭 웨지(45~46도), 52도, 58도 입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짧은 거리 샷을 많이 하기 때문에 4개의 웨지를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럴 때는 피칭 웨지, 50도, 54도, 58도 세팅을 추천합니다.

바운스를 이용하라
다음은 바운스와 그라인드에 대한 테스트입니다. 짧은 웨지 샷에서도 볼을 쓸어 치는 스윙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부담은 뒤땅이 날까봐 스윙 전부터 걱정이 앞선다는 점입니다. 그러다 보니 심리적으로 뒤땅을 피하기 위한 스윙을 하게 되고 톱볼도 자주 발생합니다. 구 피터는 “짧은 웨지 샷에서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바로 실수의 최소화다. 원 퍼트를 할 수 있는 자리로 볼을 가져다 놓는 게 포인트”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쓸어 치면 바운스를 낮춰야 합니다. 그래야 리딩 에지가 지면에서 떠 있지 않고 붙게 됩니다. 구 피터도 똑같이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인 기준이 있기는 하지만 예외가 많기 때문에 웨지 피팅은 어렵습니다.
기자는 스윙 습관과 어드레스 때 보이는 클럽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낍니다. 이런 경우에 일반적으로 로우 바운스에 일반적인 그라인드를 사용하다 보면 땅을 더 파고 비거리 손실도 적습니다.

여기서 잠깐, 구 피터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뒤땅을 치는 것과 리딩 에지가 떠 있어 생기는 심리적 부담 중 어떤 것이 더 싫은지를 물었습니다. 굳이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뒤땅’입니다. 결국 하이 바운스에 넓은 소울의 K 그라인드를 사용하면 클럽이 지면을 더 잘 빠져 나가기 때문에 살짝 뒤땅이 나더라도 밀고 나가는 힘이 있어 거리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10도 바운스를 사용해도 K 그라인드의 경우는 소울이 넓어 12도 바운스를 주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숏게임 테스트에서 괜찮은 결과가 나왔고 대신 가끔 나오는 뒤땅이나 토핑을 보완해 줄 수 있는 클럽을 제안 받게 됐습니다.

웨지 선택과 피팅이 어려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에 대입해도 너무 많은 변수가 존재하지만 어려운 만큼 그 효과는 탁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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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지의 구조와 용어 정리
1.소울 캠버 (Soul Camber) - 소울의 리딩 에지부터 트레일링(Trailing) 에지까지의 굴곡, 적은 굴곡은 소울 폭과 바운스가 증가되는 효과를 주며, 부드러운 잔디나 모래에 적합합니다. 중간 굴곡은 모든 상황에 유용하며, 많은 굴곡은 소울 폭과 바운스가 감소되는 효과를 주며 단단한 코스에 유리하다.

2. 소울 그라인드 (Sole Grind) -  소울 힐 (Hill)에서 토우(Toe)까지의 트레일링 에지 부분의 형태와 곡선을 말합니다. 형태에 따라 M, T, L 등으로 나뉩니다.

3.소울 폭 (Sole Width) - 소울의 리딩 에지부터 트레일링 에지까지의 폭을 말합니다. 넓은 소울 폭은 부드러운 잔디나 모래, 중간 폭은 모든 상황에서 유용하며, 좁은 폭은 단단한 코스 조건에 적합합니다.

4.바운스 앵글 (Bounce Angle) - 웨지의 리딩에지(Leading Edge)로부터 소울의 가장 낮은 지점의 각도를 말합니다.
바운스는 잔디나 모래에서 웨지가 파고 들어가지 않고, 잘 빠져나오는 역할을 도와주는 소울의 형태입니다. 정도에 따라 하이(High), 미드(Mid), 로우(Low) 바운스로 나눕니다. 하이 바운스는 9~14도, 미드 바운스는 7~9도, 로우 바운스는 4~7도 입니다.

글 | 한원석      사진 | 이현우

 

COMMENT

[골프다이제스트] FILLING THE GAPS – 웨지 사이의 거리를 좁혀라.”에 대한 1개의 생각

  1. 2015-09-01 10:08  

    유용한 정보네요. 많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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