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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매거진]Dream Equipment, 타이틀리스트 마니아 모여라 - 스카티 카메론 퍼터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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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틀리스트를 동경하는 마니아라면 주목! 갖고 싶던 꿈의 골프용품이 있으신가요?

<타이틀리스트>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2014년 전 반기동안 독자 여러분이 꿈꾸던 골프용품을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매월 차례로 선보여지는 타이틀리스트 골프용품 중 꿈꿔온 골프용품이 있다면 지금 바로 Dream Equipment에 도전해보세요!
 

월별 진행아이템

2월-드라이버(913D2,-913D3)페어웨이우드&하이브리드(913F,-913H)웨지SM5
2월- 드라이버(913D2, 913D3)3월- 페어웨이우드&하이브리드
(913F, 913H)
4월- 보키 디자인 웨지 (SM5)
Scotty-Cameron아이언-1(714-CB&MB)아이언-2(714-AP1&AP2)
5월- 퍼터(Scotty Cameron)6월- 아이언 (714 CB&MB)7월- 아이언 (714 AP1&AP2)

 

※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

Chapter 1. <서울 골프매거진>의 독자엽서로 참여 신청
Chapter 2. <서울 골프매거진> 홈페이지(golfmagazine.hankooki.com)에 참여 신청
Chapter 3. 이메일(soonsoo8790@nate.com)로 사연 보내기
*원하는 아이템에 응모한 독자를 선정해 피팅 후 꿈의 골프용품을 선물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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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퍼터 행운의 주인공이 선정됐습니다.
“볼을 부드럽게 굴려야하는데 ‘딱’하고 때리는 경우가 많아요.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가는 경우도 있고요. 잘 될 때는 아주 잘 되고, 안 될 때는 정말 안 되는 게 퍼팅이 더라고요.” 이번 달 소개할 독자인 피팅을 통해 퍼팅 실력을 향상하고 싶다는 임길순 (48)님의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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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도 피팅이 필수다.

그의 말처럼 퍼팅은 쉬움과 어려움이 공존합니다. 공략거리가 짧다보니 난이도가 낮은 편이지만 지름 108mm 홀에 볼을 넣는 과정에서 약간의 오차가 발생하면 타수가 더해지기 때문입니다. 골퍼들이 평생의 숙제로 남겨놓은 퍼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잘 할 수 있는방법은 무엇일까요.
이 물음에 답을 꺼내놓기 위해 TPC 스카티카메론 퍼터 스튜디오 퍼터 피팅 담당 서동주 과장이 나섰습니다. 그는 전 세계에 2명뿐인 스카티카메론 퍼터 피팅 스페셜리스트이기도 합니다. 서과장은 임씨를 퍼터 피팅 스튜디오로 안내한 뒤 퍼팅 연습을 주문했습니다. 그 사이 장비 세팅에 돌입했지만 그의 시선은 임씨의 퍼팅 모습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서동주 과장은 말합니다. “몸이 어느 정도 풀리신 것 같은데 지금부터 저와 함께 가장 적합한 퍼터는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퍼팅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는 질문 하나 드릴게요. 임팩트 후 볼이 다음 세 가지중 하나의 형태로 구른다고 가정했을 때 어떤 것의 구름이 이상적일 것 같나요. 통통 튀어가는 것과 처음부터 앞으로 구르는 것, 처음에 살짝 튀었다가 구르는 것이있습니다.”

서동주 과장의 물음에 임길순 님은 “임팩트 후 계속 굴러가면 좋을 것 같은데…”라고 말끝을 흐렸습니다.
서동주 과장은 활짝 웃은 뒤 사진 한 장을 모니터에 띄웠습니다. 볼이 그린에 놓였을 때 형상이었습니다. “그린 위에 놓인 볼의 모습입니다. 눈으로 확인이 쉽지 않지만 45g인 볼이 짧은 잔디 속에 살짝 잠긴 모습입니다. 이 상태로 볼이 앞으로 구른다면 잔디의 저항을 크게 받아 구름이 적어집니다. 통통 튀는 것은 백스핀이 걸려 구름이 적어지고, 방향성도 나빠집니다. 가장 이상적인 구름은 임팩트 후 살짝 튀어 오르며 잔디 밖으로 나와 톱스핀이 더해져 앞으로 구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퍼터는 대부분 4°의 로프트를 가지고 있는데 이게 로프트효과입니다. 그렇다면 임길순 씨의 경우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임길순님-피팅서동주 과장은 임길순 님이 스트로크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며 그의 퍼팅 동작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해뒀습니다. 화면에 등장한 임길순 님의 퍼팅 스트로크는 꽤 안정적이었고, 볼의 구름도 이상적이었습니다. 서동주 과장은 이 과정을 진행하며 최적의 로프트를 찾아냈습니다.

“스트로크가 아주 좋아요. 프로 수준입니다. 로프트는 평균인 4°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음 단계로 넘어가시죠.”

img3당신의 시선이 향한 곳은 어디?
서동주 과장은 임길순 님 에게 평소 그린에서처럼 홀을 향해 볼 라인을 정렬하도록 한 뒤 라인에 맞춰 어드레스를 취하게했습니다. 준비가 끝나자 서과장이 볼을 들어 올렸고, 퍼터 페이스가 홀보다 오른쪽을 향해 정렬됐음을 의미하는 불빛이 나타났습니다. 퍼팅 스트로크는 프로 수준임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던 이유였습니다. 임씨는 몇 가지 이유로 타깃 오른쪽을 향해 셋업해왔다는 것이 서동주 과장의 설명입니다.

“사람의 눈은 2개입니다. 하나가 사물을 바라보는 주시이고, 또 하나는 보조역할을 합니다. 임길순 씨는 오른쪽 눈이 주시입니다. 그런데 왼쪽 눈에 맞춰 어드레스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라인을 정렬한 상태에서 홀을 바라보면 왼쪽을 향해 선 것처럼 느끼죠. 자신도 모르게 페이스를 오픈하는 이유입니다. 제가 또 재미있는 것을 보여드릴게요.”

서동주 과장은 어드레스 상태에서 골퍼와 볼 위치를 측면 촬영한 사진을 모니터에 띄웠습니다. 그리고 눈과 입에서 수직으로 선을 그었습니다. 수준급 선수들은 볼이 눈보다 살짝 바깥에 놓였습니다. 반면 임씨는 볼이 입 아래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바깥에서 볼을 바라보는 것 또한 타깃 왼쪽을 향해 셋업한 느낌을 줍니다. 역시 스퀘어 정렬임에도 페이스를 오픈하는 배경이었습니다.

설명이 끝나자 임씨는 가늘게 한숨을 쉬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에 대한 한숨이기도 했습니다. 서동주 과장은 임길순 님에게 한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바로 볼에서 조금 더 멀리 서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볼에서 홀을 잇는 선을 스퀘어로 정렬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스카티카메론 스튜디오 셀렉트 패스트백 34인치 퍼터를 손에 쥐여 줬습니다.

임길순 님이 선호하는 미드말렛 헤드에 로프트, 라이 등 모두 스탠다드입니다. 상황 분석과 개선해야 할 이유를 소개하는 과정의 연속, 그리고 그 속에서 신뢰가 구축되는 사이 어느덧 피팅은 목적지에 다다랐습니다.

img2Mini Interview
“퍼터 피팅이 이렇게 중요할 줄이야”

“드라이버, 아이언 등에 비해 퍼터는 피팅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오늘 놀라운 사실을 몇 가지 발견하면서 이전의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서동주 과장이 설명해준 내용을 듣고 있으니 왜 퍼터 피팅이 중요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 알지 못했던 제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면서 피팅 결과를 신뢰하게 됐습니다. 이제 퍼팅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 것 같습니다.”

행운의 독자_임길순 님 축하드립니다.

글 | 류시환  사진 | 김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