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골프, 똑똑한 레이어드 룩
LAYERED LOOK : SPRING
골프 코스는 도심과는 다르고, 또 같은 날이라도 라운드하는 시간에 따라 10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와 같은 옷차림을 했다간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골프 라운드를 할 때는 3계절 옷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합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편리함과 기능성을 겸비한, 똑똑한 레이어드 룩을 타이틀리스트 소속 3명의 프로와 연출해봤습니다.
◎ 김도훈 / 이른 새벽 티오프
4월쯤 되면, 꽃샘추위도 지났겠다, 신상 골프 웨어를 한껏 차려 입고 봄 기분을 만끽하며 라운드하고 싶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막상 코스에 나가면 한겨울보다 더 춥다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특히 이른 아침 티오프라면 얇은 윈드브레이커로도 커버가 안 될 정도로 추울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9홀쯤 지나고 나면 해가 쨍쨍 나면서 긴소매를 입은 것을 후회하기도 합니다.
후반 홀이라고 항상 겉옷이 필요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지형이 한 몫 합니다. 산 속에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차가운 바람이 불어 겉옷을 다시 껴입게 되는 일도 있습니다. 스윙을 할 때에는 부담스러워 잠시 벗기도 하지만, 스윙이 끝나면 잰 걸음으로 카트로 돌아와 다시 겉옷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때 땀을 잘 흡수하고 발산하면서도 바람을 막아주는 고기능성 의류는 프로에게도 제2의 장비가 될 만큼 중요합니다.
① 오전 티오프
부드러운 터치의 레이온-폴리 혼방원사에 생활 발수 가공이 추가된 남성 스웨터는 투어핏 라인.
구리사 Copper Yarn를 사용해 열전도율과 항 박테리아 기능이 있어 보온 효과가 높고, 자주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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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라운드 중•후반
땀을 빠르게 빨아들이고 표면으로 확산시킴으로써 피부층에 남아있는 수분을 20퍼센트 이하로 감소시키는 티셔츠.
운동 때 최고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기능성 제품입니다. 암홀(겨드랑이) 부분의 절개선을 없앤 3D 동체 패턴을 적용해 스윙 때 편안한 어깨 움직임이 가능한 투어핏 라인 티셔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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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수, 발유, 오염 방지 가공, UV 케어와 퀵 드라이 기능이 있는 다기능 소재의 투어핏 라인 팬츠.
기존의 폴리에스터보다 30퍼센트 가볍고, 허리 아래 부분에 스트레치 저지 소재를 사용해 움직임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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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현 / 빗속에서의 티오프
봄비는 식물과 잔디의 성장을 돕지만, 골퍼에겐 또 다른 자연과의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맛비처럼 많은 양이 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렵사리 마련한 라운드를 쉽게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또한 봄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꺼림칙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봄비가 내리는 날 라운드를 한다면 보온은 물론이고 몸에 해로운 산성 성분과 미세먼지에 대비한 우수한 기능성의 제품을 입어야합니다.
비가 그치면 수증기가 마르면서 습도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비옷을 입었을 때 안쪽의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피부층에 남아있는 수분을 빨리 건조하는 기능도 중요합니다.
① 비가 내릴 때
스트레치 성능이 좋은 2.5레이어 원단을 사용한 플레이라인 레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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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비가 그쳤을 때
소매를 숏 슬리브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컬러의 플레이 라인 팬츠는 은은한 마름모 조직의 사방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이 우수합니다.
무릎 뒤에 절개선을 삽입해 움직임에 제약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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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현화 / 늦은 오후 티오프
하루 중 가장 온도가 높은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의 티오프라면 덥다는 생각에 간단한 차림만으로 라운드에 돌입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후에는 바람이라는 변수를 상대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따라서 오후 라운드라면 출발은 셔츠로도 충분하지만, 바람에 대비한 스웨터나 윈드브레이커 또한 항상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피부 보호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여성 골퍼는 스타일을 잃지 않으면서도 골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는 스타일링이 더욱 중요합니다.
① 오후 티오프
투어핏 라인 티셔츠는 통기성, UV, 퀵 드라이, 필링에 강한 소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소매 부분에 동체패턴을 사용해 움직임이 편안하도록 했고, 목 부분에 햇빛가리개 용도의 칼라를 덧대 포인트를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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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라운드 중•후반
포켓 안쪽에 구리사를 혼방해 열전도율이 높은 여성용 스웨터는 투어핏 라인 풀 집업 스타일.
변화무쌍한 온도 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며, 항 박테리아 기능이 있어 쾌적한 고기능성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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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색칼라 블럭의 매치로 포인트를 살린 니삭스. 3D편직, 속건성 냉감 원사를 사용해 뛰어난 착용감과 쾌적함을 제공합니다.
플러스 팁 - #1
스웨터 스타일은 진중하고도 고급스러운 느낌, 윈드브레이커 스타일은 스포티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을 줍니다.
투어핏 라인 윈드브레이커는 스윙에 최적화된 패턴을 적용했고, 생활 방수 기능을 더했습니다. 지퍼의 구간 컬러와 배색 디테일의 디자인 포인트도 돋보입니다.
플러스 팁 - #2
비가 내릴 때는 베이스 레이어와 함께 레인 아우터만 입어도 충분합니다.
2방향 스트레치 소재로 핏이 좋고, 높은 UV 차단지수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베이스 레이어는 플레이 라인제품 입니다. 뒷 부분에 매시 소재를 사용해 통풍 기능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플러스 팁 - #3
비가 오는 오후라면 내수압 1만밀리미터(원단 1밀리미터 당 1만리터의 물을 부었을 때 견디는 정도)의 기능과 스트레치 능력이 뛰어나고 가벼운 레인 아우터를 추천합니다. 플레이 라인 레인 재킷은 소매를 탈부착해 다양한 컨디션에 맞춰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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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안철승